김부선, 이번엔 최민희 겨냥 "범죄자, 내 성생활에 관심꺼라"

입력 2020-08-15 10:36   수정 2020-08-15 10:38


배우 김부선이 이번엔 최민희 전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김부선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분 범죄자 아닌가"라면서 최민희 전 의원을 겨냥했다.

앞서 김부선은 공지영 작가의 세 번째 남편과 불륜 관계였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하며 "30년간 비구니처럼 살았다"고 밝혔고, 이에 대해 최 전 의원은 "2018년 거짓말, 스스로 인증? 그 거짓말에 나라가 그토록 시끄러웠단 건가. 허탈하다"고 걸고 넘어졌다.

김부선은 "방송국에서 왜 이런 여자를 자꾸 부르냐"면서 "선거법인가 뭔가로 의원 짤렸나? 사실이면 출연금지가 마땅하다"고 말했다.

또 "인물이 있어 패션감각이 있어 지식이 있어 유머감각이 있어 성인지 감수성이 있어. 내 주위 사람들 이 여자 때문에 정치인들 혐오스럽다던데"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최민희씨, 이재명 김부선 성생활 관심 꺼주시고 본인 성생활이나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민희 전 의원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2018년 7월 대법원에서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원을 확정받은 바 있다.

김부선은 또 다른 글에서 "삼십년 갈아탄 오빠들 세보니 @미만이네요"라면서 "이쯤 되면 성직자 수준 아닌가 했다"고 자신의 비구니 발언을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김부선은 앞서 공지영과 '전 남편 음란 사진 협박 의혹'을 놓고 공장을 벌였다.

김부선은 공지영과의 녹음파일 유출로 진실공방의 결정적 무기를 잃었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고, 공지영은 김부선이 음란사진을 보내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부선의 지속적인 반박에 공지영은 SNS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김부선은 돌연 "많이 늦었지만 용서를 바란다"면서 공지영에게 사과하고, "공씨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춰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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