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 바잉' 내몰린 청춘들…성동구 아파트 절반, 2030이 샀다

입력 2020-08-17 11:35   수정 2020-08-17 12:38


지난 6월 서울 아파트의 연령대별 매매거래에서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이 36.13%로 가장 높았다. 성동구와 중구는 30대 이하 매매거래 비중이 절반을 웃돌았다.

17일 직방이 '한국감정원 아파트거래현황 데이터'를 활용해 6월 서울시 아파트 연령대별 매매거래비중을 분석한 결과 30대 이하가 36.13%를 나타냈다. 그 뒤를 40대(27.75%), 50대(18.77%), 60대 이상(15.3%), 기타(2.05%) 순이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30대 이하 매매거래 비중은 성동구(52.96%)가 가장 높았다. 중구(52%) 강서구(46.54%) 영등포구(45.19%) 구로구(42.11%)가 뒤를 이었다.


30대 이하의 성동구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은 올해 1월부터 40%대를 유지했다. 성동구는 시청·광화문 등 중심업무지역 및 강남업무지역과 접근성이 높아 대표적인 직주근접지역으로 꼽힌다. 직방 관계자는 "성동구에는 성수IT(정보기술)산업개발진흥지구가 있고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주거환경개선이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개발호재가 많다"며 "강남권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성동구에 젊은 층의 거래가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강서구와 구로구의 경우 마곡지구와 항동지구 등 대규모 주거지 개발이 이루어진 지역이다. 또 마곡과 구로IT밸리가 있어 상대적으로 일자리도 많다. 직방 관계자는 "30대 이하 연령층은 청약가점이 낮아 청약시장보다는 기존시장으로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며 "개별 매수자의 특성에 따라 선호 지역, 거래 아파트 등은 다양한 양태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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