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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캐나다 운용사 인수전략 통했다…미래에셋 글로벌 ETF 48兆로 커져

입력 2020-08-17 17:00   수정 2020-08-18 01:12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현지 운용사를 인수해 ETF를 확대하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 상반기 말 기준 47조8174억원 규모 글로벌 ETF를 운용하고 있다. ETF 종목 수만 총 373개에 이른다. 한국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 호주, 홍콩, 브라질, 인도, 콜롬비아 등 8개국에 ETF를 공급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처음 해외에 진출한 2011년 말만 해도 글로벌 ETF 운용 규모는 5조1731억원(종목 수 93개)에 그쳤다. 9년도 안돼 운용 규모는 9배 이상, 종목 수는 4배 넘게 증가했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ETF는 세계 운용사 중 순자산 규모로 17위다.

빠른 성장세를 뒷받침하는 것은 다양한 상품군이다. 전통적인 ETF는 단순히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수동적) 형태가 주를 이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 틈을 파고들어 기존 패시브뿐만 아니라 ‘플러스 알파(α)’ 수익까지 추구하는 액티브(능동적) 비중을 상당 부분 늘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수익률이 높은 투자군 확대를 위해 이른바 ‘잘나가는’ 현지 운용사를 인수하는 전략을 택했다. 2001년 캐나다 선두 ETF 운용사인 호라이즌 ETFs를 인수해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 호라이즌 ETFs는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서 약 12조원을 운용하고 있다.

2018년엔 미국 운용사 글로벌X를 인수했다. 운용 규모만 14조원인 글로벌X는 기술 발전, 인구 구조, 인프라 등으로 나뉜 다양한 테마형 ETF로 잘 알려진 회사다. 로봇과 인공지능(AI) 활용에 따른 수혜 종목으로만 구성된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은 2016년 9월 상장 이후 연평균 약 20%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다이와증권그룹과 일본 현지에 합작법인 글로벌X재팬을 설립했다”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테마를 중심으로 일본 자체 ETF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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