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 등 관광허브 거점 철저히 방역…대구·경북이 안전여행 1번지"

입력 2020-08-18 15:38   수정 2020-08-18 15:40

“경북은 클린·안심 관광캠페인을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가장 강력하게 시행한 곳입니다. 그만큼 더 깨끗하고 더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철우 경북지사(사진)는 지난 13일 “대구·경북지역이 안전 여행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이후 관광객이 안심하고 경북을 찾을 수 있도록 도내 관광지는 물론 터미널, 대형 숙박업소 등 관광 거점마다 전담 인력을 배치해 철저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덕분에 초기 피해와는 달리 지난달 5일 이후 경북지역은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경북을 안전한 관광지로 만드는 노력 외에 이 지사가 고민하는 것은 경북 관광 콘텐츠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그는 “경북은 가장 많은 역사문화유산과 빼어난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지만 이를 함축한 상징성이 아쉬웠다”고 했다. ‘스토리’는 많은데 이것을 맛깔나게 풀어내는 ‘텔링’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혁신적인 관광마케팅에 방점을 찍었다. 관광마케팅의 교두보인 경북문화관광공사를 개편해 온라인과 SNS 마케팅을 집중하는 한편, 경북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소개하는 TV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등 한류스타 마케팅에도 힘을 쏟았다.

이 지사는 “관광마케팅 혁신뿐만 아니라 경북을 스마트 관광도시로 만드는 것이 관광 분야 주요 사업과제”라며 “공공 와이파이 시스템과 모바일 위치기반서비스를 활용해 여행정보를 검색하고 예약, 결제를 쉽게 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풍부한 전통문화유산을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콘텐츠로 제작해 접근성과 매력도를 높이고, 스마트모빌리티도 확대해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작업도 하고 있다.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안동시를 중심으로 북부권 주요 도시들이 함께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사업과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경주 황리단길을 스마트 관광거리로 조성하는 계획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지사는 “단순히 보고 지나치는 관광지가 아니라 머무르며 즐기는 체류형 관광지가 되기 위해서는 풍부한 콘텐츠를 발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족 단위로 경북을 체험할 수 있는 농산어촌 체험, 아름다운 산사와 고택 체험, 명품한옥 체험, 야간여행 등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두대간과 낙동강의 청정 자연생태를 활용한 전국 최고의 힐링관광, 동해안 537㎞ 해안을 따라 이뤄지는 해양레포츠 관광, 사계절 끊이지 않는 농산어촌 체험관광을 활성화해 코로나 이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경북관광 청사진’도 내놨다.

그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의성·군위에 건설되고 울릉공항이 2025년 세워지면 경북이 아시아 관광허브도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북은 문화유산과 자연생태 관광명소뿐만 아니라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물 여행지가 정말 많은 곳입니다. 코로나19가 진정되면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오셔서 경북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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