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럼,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매출 늘고 신성장동력 확보

입력 2020-08-18 16:06   수정 2020-08-18 16:08

과거 R&D 강조 시대에서 C&D(연계개발)로 넘어오면서 가장 중요시되는 것은 개방형 연구다. 기업 내부 R&D에 따른 위험과 투자 비용을 줄이면서 외부의 다양한 기술과 지식 활용으로 기술혁신 효과를 높이자는 취지로 도입된 것이 C&D이다.
건강 바이오 기업 ㈜휴럼은 대학과 외부 연구기관 등의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소재 연구 및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성공적으로 사업화 시키며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액인 659억을 달성했다.
휴럼의 수면 건강기능식품 ‘리얼슬립’의 주원료인 감태추출물은 2019년 11월 한국식품연구원으로부터 특허를 기술이전 받아 개발한 제품이다. 식품연 기능성소재연구단 한대석 박사 연구팀은 제주에 서식하는 감태에서 소재를 찾아냈으며, 동 소재는 수면 중 호흡장애지수 감소, 잠든 후 깨어있는 시간의 감소, 수면시간 및 수면안정성 증가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태추출물은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면 개선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별인정을 받았다.
휴럼에서 기술이전을 받은 이후 국내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업체에서 해당 기능성 원료를 활용해 약 14개의 수면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했고, 휴럼에서 런칭한 리얼슬립은 중국과 일본 등에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에는 제주도 육상식물 최초로 개별인정형 원료로 허가를 받은 까마귀쪽나무열매 주정추출물도 제주테크노파크와 기술이전 협약을 맺고 상품화에 성공했다. 까마귀쪽나무열매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관절활작’은 홈쇼핑과 대형마트 등을 통해 전국에서 판매됐고,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2017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휴럼은 까마귀쪽나무열매 주정추출물의 기능성 개발 연구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염증성 무릎 관절의 통증 억제용 조성물에 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휴럼은 기술이전을 통한 기능성 바이오 사업화에 대한 성과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6월 제55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 대표는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을 활용해 내부 R&D 역량뿐만 아니라 신소재와 신기술 개발에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보해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외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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