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79개 '청정원 봉사팀' 매달 봉사활동

입력 2020-08-19 15:05   수정 2020-08-19 15:07


대상은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문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 결식 계층을 위한 푸드뱅크 식품 기부는 물론 저소득층 대상 장학사업, 재난구호, 임직원 자원봉사활동 등을 운영한다. 또 주부와 대학생 등 임직원이 아닌 사람도 참여할 수 있는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998년 푸드뱅크 시범사업을 시작할 때 대상은 식품업계에서 처음으로 사업에 참여했다. 다른 식품기업들의 여유식품 기부를 유도해 결식 인구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 2006년에는 사회공헌팀을 신설해 여유식품 기부 참여를 위한 홍보활동도 시작했다. 대상이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기부한 식품은 414억원어치가 넘는다.

대상은 임직원으로 구성된 청정원 봉사단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79개 청정원 자원봉사팀이 전국 80개 시설에서 매달 1회 이상 봉사활동을 한다. 모두 평일 근무시간에 하는 활동이다. 지난해까지 총 13만7355명의 임직원이 47만782시간 동안 봉사를 했다. 인건비로 환산하면 82억387만원을 웃돈다.

청정원 주부봉사단도 운영한다. 그동안 봉사에 관심이 있었지만 여러 이유로 참여하지 못했던 주부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서울·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총 260여 명이 활동한다. 지금까지 1000회 이상 봉사활동을 했다. 2018년부터는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을 선발해 대학가 영세식당 환경 개선 프로젝트 ‘청춘의 밥’과 한부모가족 자녀 멘토링 등 활동을 하는 청정원 대학생 봉사단도 운영한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며 부족해진 혈액 수급을 안정화하기 위한 헌혈 캠페인 ‘대상그룹 2020 레드 챌린지’를 지난달 진행했다. SNS에 헌혈 인증 사진 또는 헌혈증을 게시한 뒤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에 있는 이벤트 게시판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청정원 제품 등으로 구성된 푸드박스를 줬다.

주부봉사단은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워지자 비대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히크만 주머니 만들기’ 활동을 했다. 백혈병과 암 환자들은 약물 주입과 채혈을 위해 몸에 고무관인 ‘히크만 카테터’를 삽입한다. 히크만 주머니는 히크만 카테터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데 쓰는 주머니다. 대상은 주부봉사단이 바느질로 만든 히크만 주머니를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를 통해 기부할 예정이다.

대상은 이 밖에 장애아동과 환우, 저소득 가정 자녀를 위한 ‘청정원 숲체험캠프’, 소외 계층을 위한 ‘한부모 가족캠프’, 지역사회 노년층 복지 증진을 위한 ‘떡국나눔 행사’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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