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고백'으로 BIFAN 배우상 수상 "단비 같은 작품"

입력 2020-08-19 15:39   수정 2020-08-19 15:41


배우 박하선이 부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배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하선은 지난 16일 개최된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식에서 영화 ‘고백’으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 배우상을 수상했다.

박하선은 “제 인생에서 ‘여우주연상은 못 받으려나’ 생각했던 적도 있었는데 수상이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다. 어제 영화를 처음 보고 부끄러웠고 부족한 점이 많이 보였다. 그러나 감독님과 그 어느 현장보다도 프로페셔널했던 우리 스태프, 배우분들 덕분에 좋은 영화가 만들어져서 영화를 보고 눈물도 흘리며 참 좋았다. 덕분에 받은 상인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고백’은)제가 개인적인 일들을 겪고 만난 단비 같은 작품이었다.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없었으면 이 작품 못 찍었을 것 같다. 우리 딸 아이에게도 정말 고맙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서은영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인 ‘고백’은 가족이라는 이름 하에 은폐되어 온 아동학대와 폭력의 고리, 쉽게 치유될 수 없는 상처, 그리고 ‘가해자와 피해자’, ‘죄와 벌’에 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 박하선은 사회복지사 오순 역을 맡아 진심 어린 열연을 했다.

박하선은 극 중 내면의 상처를 간직한 채 다른 상처받은 이를 돌보는 오순의 폭넓은 감정의 진폭을 여린 듯 단단하게 그려내며 작품에 깊이를 더했다.

박하선의 이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수상은 쉼없이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진정성 있는 연기를 펼친 성과. 이로써 ‘섬세한 심리 묘사와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배우’라는 호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박하선은 11월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 산후조리원의 여왕벌로 통하는 산모 조은정을 맡아 펼칠 활약에도 기대감이 고조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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