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에 날벼락…전시회 줄줄이 취소

입력 2020-08-19 17:32   수정 2020-08-19 18:39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 전시장의 셧다운(일시 운영중단) 사태가 재현되고 있다. 당장 20일 개막하는 전시·박람회를 비롯해 9월 초 예정된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 연기 사태를 맞고 있다. 코로나 사태 초기인 지난 3~4월 대규모 취소 사태로 타격을 입은 전시업계는 또다시 패닉상태에 빠졌다.

서울시는 19일 코엑스와 세텍, aT센터 등 지역 내 전시장에 집합금지명령에 따른 폐쇄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삼성동 코엑스에서 20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골프박람회는 개막을 하루 앞두고 취소가 결정됐다. 지난 18일부터 부스장치 공사에 들어간 이 행사는 현재 모든 공사를 중단한 상태다. 같은 날 개막하는 베이비페어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코엑스 관계자는 “서울시의 집합금지명령에 따른 시설 폐쇄 조치에 따라 행사 주최사에 같은 내용을 공지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대치동 세텍(서울무역전시장)에서 21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서울디저트페어도 무기한 연기됐다. 다음주 27일부터 열릴 예정인 세텍메가쇼는 서울시의 집합금지명령에 따라 연기를 검토 중이다.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도 리빙디자인페어가 개막을 하루를 앞둔 19일 일정을 9월 중순으로 연기했다. 고양 킨텍스에서 이달 말 열릴 예정인 건축박람회, 가구박람회, 귀농·귀촌박람회도 경기도와 고양시가 전시장 폐쇄를 검토 중이어서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 전시주최사 대표는 “정부 권고에 따라 행사를 취소하더라도 참가비 환불, 전시장 위약금 등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결국 피해는 전시업계가 다 떠안아야 할 상황“이라며 답답해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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