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ONA RYDER=199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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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21 11:22  

WINONA RYDER=1990s


[박찬 기자] 문득 오래된 사진을 꺼내 보다가 지금의 유행을 좇는다. 패션 트렌드를 논할 때 ‘뉴트로(Newtro)’는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단골 소재. 특히나 90년대 패션을 돌이켜보면 어딘가 모르게 호방하면서도 근사한 느낌이다. 오버사이징한 데님 재킷부터 바닥에 질질 끌리는 부츠컷, 몸에 딱 들어맞고 쿨한 스포티즘 룩까지 캐주얼 웨어 곳곳을 아우른다.

그중에서도 위노나 라이더(Winona Ryder)의 패션은 고아하고 다채롭다. 1986년 영화 ‘루커스(Lucas)’로 데뷔한 그녀는 1992년 ‘드라큘라(Dracula)’, 1994년 ‘청춘 스케치(Reality Bites)’ 등 다양한 역할로 분해 할리우드 톱 셀럽으로 자리매김했다.

작중 내 아름다운 모습을 비추는 동시에, 스크린 밖에서는 느긋한 착장으로 다가섰으니 대중들의 눈길을 끌었던 것은 당연지사. 그때마다 빈티지 가죽 재킷은 솜씨 좋게 멋을 녹여낸 듯하다. 단순 명료한 재킷 컬러는 오히려 그녀의 산뜻하고 명랑한 캐릭터를 부각했고, 호사스러운 주얼리 하나 없이 깔끔한 디테일은 드레시한 요소로 작용했다.

T-Shirt & Sneakers


털털한 티셔츠&스니커즈 차림 역시 그녀의 산물. 당시 시상식 위 셀럽들은 늘 그랬듯 아름다워 보이고 싶었을 것이다. 엘리자베스 헐리(Elizabeth Hurley)는 ‘베르사체(Versace)’ 드레스로 화려함을 뽐냈으며, 우마 서먼(Uma Thurman)은 ‘프라다(PRADA)’의 실크 드레스로 우아함을 보여줬다. 하지만 위노나 라이더는 그 사이에서도 꽤나 담백한 스타일링을 구가해 화제를 모았다.

청초함에 있어서 전혀 빠지지 않는 그녀지만 보이시한 헤어 스타일은 중성적인 매력을 더했고, 퀭한 눈빛은 어느샌가 반항아스러운 분위기까지 가져갔다. 당시 여배우로서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영역을 자유자재로 내디딘 셈.

Bustier Dress & Over Sizing Jacket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뷔스티에 드레스(Bustier Dress)’와 오버사이즈 재킷의 조합도 이토록 쿨하다. 어깨가 훤히 보이는 드레스는 포인트가 하나인 만큼 밋밋하게 보이기 쉬운데 신체 부위를 덮으면서도 유니크한 매력을 부여했다. 큼지막한 재킷의 실루엣은 마치 남성용으로 보일 정도.

2000년대 들어서 자주 입는 ‘투 버튼 재킷’이 아닌 ‘쓰리 버튼 재킷’을 착용했다는 점 또한 흥미롭다. 요즘의 정교한 재킷들보다 클래식하고 여유로운 모양새며 스타일링 키워드도 풍부하다. 여성복의 당당함과 우아함 모두 한 착장으로 표현한 그녀, 기본에 충실한 나머지 비슷한 색감이지만 군더더기 없다.

PM Dress & Cardigan


이번에도 검은색 드레스다. 하지만 뷔스티에 드레스 스타일링과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포인트 아이템 유무. 위노나는 ‘피엠 드레스(PM Dress)’를 통해 볼륨감 있는 몸매를 선보이는가 하면, 그 위에는 ‘넷 패턴(Net pattern)’ 화이트 카디건을 걸쳐 경쾌함까지 곁들였다. 왼손에 들고 있는 화이트 백은 그 화룡점정을 더한 구간.

레이어링한 숏 컷은 무언가 엄청나게 신경을 많이 쓴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단순하다. 꼬불거리는 브라운 헤어를 에센스로 다소 웻하게 손질한 것. 당시 수많은 여성 팬들이 그녀의 머리카락을 원했다고 하니 그 인기를 몸소 실감할 수 있다. 위노나 라이더는 보브 헤어, 숏 컷, 헤어 컬러 모두 가리지 않고 시기에 맞게 변화를 줬다고.

Vintage Utility Jacket & Baseball Cap


때로는 한순간의 스타일링을 위해 트레디셔널(Traditional)한 아이템도 서슴지 않는다. 위노나가 입은 ‘유틸리티 재킷(Utility Jacket)’은 그 오랜 역사만큼이나 깊은 색감을 머금고 있다. 미 해군이 196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 말까지 취급했던 재킷은 어느새 빈티지 아이템으로 환골탈태한 모습.

그런가 하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Los Angeles Dodgers)’의 로고가 새겨진 블루 볼 캡은 이색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포인트. 딥한 셀비지 데님을 발목 위까지 롤 업한 모습도 재밌는 요소다. 가볍지만 흔하지도 않은 그녀의 컬러 웨이, 디테일에 대한 안목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사진출처: FASHION MAGAZINE, MTV, 보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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