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나나, 복잡 미묘 감정선→위풍당당 폭로…탁월한 완급조절

입력 2020-08-20 09:07   수정 2020-08-20 09:09

출사표 (사진=방송캡처)


배우 나나가 ‘출사표’에서 탁월한 완급조절이 돋보인 연기로 극에 풍성함을 더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에서 구세라(나나 분)는 주민소환 투표에서 가까스로 구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고 이후 스마트원시티 환경 영향 평가를 진행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세금의 사적 이용, 취업 청탁 등 의혹에 연루된 구세라는 주민소환 투표를 앞두고 서공명(박성훈 분), 봉추산(윤주상 분)과 함께 주민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

특히 구세라는 주민소환 투표를 앞두고 구의원들 앞에 서서 “구세라가 당선되면 더 많은 보통 사람들이 도전하는 기회가 열린다구요. 제가 스스로 그 문을 닫을 순 없습니다”라며 강단 있는 눈빛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세상의 많고 많은 구세라들을 대변하는 진심 어린 최후의 발언으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주민투표 결과 구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구세라는 기뻐하는 것 대신 복잡한 표정을 지으며 의원실을 나섰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자신을 마중 나온 아버지(안길강 분)를 발견하고 밝은 미소를 보이며 자신의 심경을 애써 숨겨 시청자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이후 구세라는 죽은 양내성(유성주 분) 의원의 수첩을 보던 중 허덕구(이서환 분) 의원과 관련해 매립이라는 메모를 발견, 스마트원시티 6구역의 환경 영향 평가를 진행하기 위해 본회의에서 깜짝 폭로하는 등 갖은 노력을 아끼지 않지만 봉추산 의원의 뺑소니 사건 연루 기사가 터지며 사건을 마무리 짓지 못하게 됐다.

시간이 흘러 이듬해 봄 구세라는 구의원 출마 당시 자신과 후보 단일화를 했던 손은실(박미현 분)에게 구청장 출마를 권해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나나는 주민투표 후 마냥 기뻐할 수 없는 복잡 미묘한 감정을 진정성 가득한 연기로 공감을 유발하는가 하면 투표 전 최후의 발언부터 위풍당당했던 진실 고발까지 구세라의 굳센 매력을 배가시켜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구세라의 감정선을 따라갈 수 있게 해 마지막 회에서는 또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을 웃고 울릴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나나가 출연하는 ‘출사표’는 오늘(20일) 오후 9시 30분 최종회를 앞두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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