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하루 만에 하락…"종목 장세 전망"

입력 2020-08-20 09:33   수정 2020-08-20 09:38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하락하고 있다. 동학개미가 '사자' 행렬을 이어가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실망한 기관의 매도세가 커지고 있어서다.

20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70포인트(0.24%) 하락한 2354.8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0.63인트(0.87%) 하락한 2339.91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FOMC 의사록에 대한 실망감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된 영향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31% 하락했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44%와 0.57% 내렸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미 중앙은행(Fed)은 경제의 불확실성을 강조하면서도 추가 부양책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에 시장에선 Fed의 추가 유동성 투입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의 호황에는 Fed의 막대한 유동성 공급이 있었는데, 추가 확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국내 증시는 차익 매물과 추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종목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61억원, 359억원 순매수다. 기관은 2029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6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392억원 순매수로 총 69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네이버 LG화학 셀트리온 SK텔레콤 등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등은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은행 전기가스 섬유·의복 운수창고 유통업 등이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82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84포인트(0.22%) 상승한 820.58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794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6억원, 403억원 순매도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원화 약세)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0원 오른 1184.2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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