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시 "사랑제일교회 고발…21일 경찰 압수수색"

입력 2020-08-22 14:27   수정 2020-08-22 14:29


서울시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경찰의 압수수색 자료를 토대로 역학조사에 본격 나섰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방역통제관)은 22일 긴급 브리핑에서 "20일 오후 5시부터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역학조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랑제일교회 측은 역학조사반의 교회진입을 거부했고, 교회 신도들이 공무원에게 욕설과 협박을 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20일 오후 10시 30분 사랑제일교회의 목사와 법률대리인 2명을 역학조사 거부 및 방해에 따른 감염병 예방법 위반죄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시의 고발에 따라 경찰은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고, 법원으로부터 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21일 오후 8시45분에 70여명이 투입돼 이날 0시45분까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의 압수수색 종료 후 이어 서울시와 정부의 합동 역학조사반 40명이 22일 새벽 1시15분부터 3시50분까지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합동조사단이 역학조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에는 교인명부와 예배참석자 등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의 명단이 포함됐고, 그 외 교회에서 숙식한 사람의 명단과 8.15 행사관련 계획과 회의록 등도 추가로 확인했다.

서울시는 이번 역학조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들을 중수본과 협력해 신속히 분석 후 검사필요대상이 확인되면 즉시 검사받도록 필요한 조치를 한다는 입장이다.

또 기존에 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대조함으로써 허위 누락 등 사랑제일교회 측의 위법행위가 발견되면 감염병법에 따른 고발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여 방역 방해에 대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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