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들' 김민전 “극우와 선 그은 김종인 비대위, 전략이 좋았고 운도 좋았다”

입력 2020-08-22 17:30   수정 2020-08-22 17:32

강적들 김민전(사진=TV CHOSUN <강적들>)

오늘(22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김성태 前 미래통합당 의원, 김형주 前 통합민주당 의원과 김민전 경희대 교수, 오한진 을지대병원 교수가 출연해 수도권 집단감염으로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해 분석한다. 후반부에서는 강민구 변호사와 함께 정부·여당의 최근 지지율 추세와 김원웅의 친일 청산 광복절 기념사 논란 등에 관해 이야기한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2차 대유행 위기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전광훈 목사를 비롯해 대거 확진자가 나온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상황. 일각에서는 선제적인 조치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오한진 교수는 “그동안 국민들에게 코로나19로 죽을 거라는 인식이 없었다”며 “이는 정부가 그동안 코로나19에 대해 국민에게 준 메시지가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의사들도 코로나19 완치 이후 어떤 후유증이 있을지 예측하거나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경제를 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역이 먼저”라고 말했다. 김성태 前 의원은 “코로나19 재확산의 근본적인 이유는 정부 방역 정책의 실패”라며 “7월 말 교회 소모임을 허용하는 등의 메시지는 국민들에게 방심해도 괜찮다는 일종의 시그널이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통합당이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김성태 前 의원은 “광복절 집회에 참여해선 안 된다는 것이 당의 입장이었다”며 “통합당이 집회를 주도하고 주최한 것이 아닌데 선제적으로 어떻게 막느냐”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전광훈 목사가 확진 상태에서 조심하지 못한 죄는 분명 있으나, 정치적 목적으로 탄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오한진 교수는 “전광훈 목사가 확진돼 입원하러 가는 동안에는 최소한 신도들을 향해 방역당국에 협조하고 빨리 가서 검사 받으라”고 했어야 한다”며 “굉장한 잘못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치권은 일이 생기면 양측 입장만 생각하지 국민에 대한 생각이 없다”며 “국민적인 입장에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민전 교수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극우와 선을 긋겠다’는 전략 때문에 미래통합당이 집회에 안 간 것”이라고 지적하며 “결과적으로 운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김형주 前 의원은 “통합당에 요구하는 건 보수 집회 동조 여부가 아니라 보수 공당으로서 책임지는 자세”라며 “어쨌든 여야가 서로 ‘네 탓, 내 탓’ 하지 말고 이 문제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원웅 친일 청산 광복절 기념사가 논란이 되며 여야 정치권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성태 前 의원은 “어떻게 그런 편향된 외눈박이식 역사 인식을 가진 사람이 광복 단체의 회장을 할 수 있느냐”면서 “광복절에 국민 분열의 메시지를 낸다는 건 앞으로 더 이상 있어선 안 될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민구 변호사는 “행동 하나하나 ‘친일이다, 변절자다’ 평가하는 것은 굉장한 오만이고 역사를 보는 시각이 너무 경직된 것”이라며 “그렇게 말한 본인도 유신 체제 당시 직을 가졌었는데,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엄격한 이중 잣대”라고 주장했다. 김민전 교수는 “김원웅이 진영을 여러 번 넘나든 것을 두고 본인은 생계형이라고 주장하는데 일제강점기 당시 선택은 어떻게 보면 ‘생존형’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형주 前 의원은 “그런 부분에 대해 ‘국론 분열’이라고 얘기하기보다는 화해할 부분은 화해하고 규명할 대해선 규명해야 할 때가 됐다”며 “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친일과 친북의 문제를 이제 역사적으로 화해하고 정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 위기와 끊이지 않는 여야 진영 갈등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까. 자세한 내용은 오늘(22일) 밤 9시 10분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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