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엽, 이민정에게 "내가 장남인 게 너무 무거워"

입력 2020-08-22 21:03   수정 2020-08-22 21:04

'한 번 다녀왔습니다'(사진=방송 화면 캡처)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엽이 김보연과의 깊은 갈등의 골을 그렸다.

22일 방송된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85회에서는 윤규진(이상엽 분)이 장남의 무게에 대해 송나희(이민정 분)에게 토로했다.

이날 송나희는 윤규진이 최윤정(김보연 분)과 갈등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걱정했다. 송나희는 "우리 결혼 생활 때는 네가 나 어머니랑 나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는 게 너무 짜증 났었거든. 중립이라니. 그런 비겁한 태도가 어디 있나 싶고. 근데 네가 어머니랑 싸우고 안 본다니까 마음이 안 좋네. 너무 이중적이지"라며 털어놨다.

이에 송나희는 "그렇게 비교하는 건 아니지. 어머니한테 넌 좀 특별하잖아. 자식이기도 하고 남편이기도 하고 보호자이기도 하고. 그러니까 극단적으로 이러지 말고 대화로 푸는 게"라며 설득했다.

한편 윤규진은 "안 해본 거 아니잖아. 대화로 풀어보려고 한 거. 안 한 거 아니잖아. 나는 내가 장남인 게 어쩔 땐 너무 무거워. 장남 그게 뭔데. 그냥 어쩌다 보니까 먼저 태어난 거잖아. 근데 너무 지쳐. 우리 엄마 장남 노릇 하는 거. 너 때문만이 아니고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부터 쭉 계속 내가 너무 지쳐"라며 힘들어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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