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 '처서'라는데…전국 대다수 '찜통', 곳곳 소나기

입력 2020-08-23 10:57   수정 2020-08-23 10:59


23일 더위가 그친다는 절기 '처서(處暑)'를 맞았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찜통 더위가 예상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오후까지 소나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기상청은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리고, 충청 내륙·남부 내륙·제주도는 오후에도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이날 아침까지 내리는 소나기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기세를 보일 예정이다.

기상청은 "서울, 경기 북부, 강원, 경북 북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면서 "낮 기온이 30대 이상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안팎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까지 소나기에 따른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 지방·전북·경북 내륙·제주도에서 30~80㎜가 예상된다. 전남·경남 내륙은 10~60㎜, 강원 동해안·경북 북부 동해안·울릉도·독도는 5~30㎜가 예상된다.

오후 제주도에는 20~60㎜, 충청 내륙과 남부 내륙에는 5~40㎜ 규모의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다만 소나기의 특성 상 같은 지역 안에서도 강수량의 편차는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또 이날 주요 지역 낮 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8도, 수원 30도, 춘천 30도, 강릉 29도, 청주 31도, 대전 30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4도, 부산 30도, 제주 31도 등으로 관측된다.

한편 '처서'는 24절기 가운데 14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다. '입추'와 '백로' 사이에 들며 양력 8월23일 무렵, 음력 7월15일 무렵 이후에 든다.

처서뜻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름이 지나면서 더위가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의미로, 더위가 그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이 비뚤어진다"는 속담처럼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와 함께 여름철 모기의 극성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절기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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