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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 1위' TSMC, 3분기 삼성과 격차 더 벌린다

입력 2020-08-24 19:41   수정 2020-09-19 00:31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세계 1위인 대만 TSMC가 올 3분기에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더 벌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4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홈페이지 보고서를 통해 3분기 TSMC의 매출이 약 13조4800억원(113억5000만 달러)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나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TSMC의 7나노(nm)급 반도체에 관한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나는 가운데 5나노급 반도체 매출이 3분기에 처음 반영돼, 3분기 매출 가운데 16% 가량이 5나노급 반도체에서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TSMC는 5세대(5G) 이동통신 인프라 구축 수요와 고성능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2위 삼성전자의 3분기 파운드리 매출은 약 4조3500억원(36억6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0의 부진에 따라 자체 반도체 '엑시노스' 생산이 줄었지만 다른 고객사를 통해 만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가 지난 2분기(51.5%)보다 2.5%포인트(P) 증가한 53.9%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1.4%포인트 감소한 17.4%로 전망된다. 예측대로라면 TSMC와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는 2분기(32.7%P)보다 더 벌어진 36.5%포인트에 달하게 된다.

한편 시장 3위인 미국 글로벌파운드리는 점유율 7.0%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자동차용 반도체 수요가 줄어 글로벌파운드리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3% 감소한 약 1조7592억원(14억8000만 달러)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만 UMC는 시장 4위로 글로벌파운드리를 거의 따라잡는다. UMC의 점유율은 7.0%으로, 대형 패널용 디스플레이구동칩(DDI)과 전력반도체(PMIC) 수요가 늘면서 23% 수준의 매출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내다봤다.

이 외에 최근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5위 중국 SMIC의 점유율은 4.5%, 매출 약 1조1262억원(9억4800만달러), 10위인 국내업체 DB하이텍은 점유율 0.9%, 매출 약 2269억원(1억9100만달러)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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