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환, 프로야구 선수에서 유튜브 크리에이터까지 섭렵

입력 2020-08-25 14:12  

[라이프팀] 지난해 교육부가 초등학생 희망 직업 설문 조사를 했다. 여기에서 1위부터 3위까지 랭크된 운동선수, 교사(지도자), 크리에이터 세 가지 직업군을 모두 섭렵한 사람이 있다. 박명환 TV 대표(전 NC 다이노스 투수코치)인 박명환이 그 주인공이다.

아이들이 선망하는 직업 TOP3를 모두 경험한 박명환 대표는 야구팬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아! 기억난다!’고 할 만큼 현역 시절 통산 103승에 빛나는 선수였다. 그는 현재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서 팬들과 소통하며 두 번째 레귤레이션 게임을 시작했다.

“반갑습니다. 배하(양배추 하이)!”라고 인사를 건넨 박명환 대표는 선수 때 일명 ‘양배추 사건’으로도 화제였다. 아내의 세심한 내조이기도 했다.

“제가 갑상선 항진증이 있어서 더위에 약해요. 그래서 경기 때마다 아내가 양배추를 9장씩 챙겨줬어요. 매 이닝 때마다 모자에 넣어두라면서요. 요즘엔 아침에 나올 때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장대원 네이처 플러스를 챙겨줘요. 효능, 효과가 입증된 균주와 유기농 부원료가 들어 있으니 먹는 거 잊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면서요. 와이프 성격이 꼼꼼한데다 제가 하루에 10시간 넘게 일을 하니까 면역력에 신경 쓰더라고요. 덕분에 유튜브에서 먹방 콘텐츠를 할 때도 도움이 돼요”

승리와 시온 자매의 아빠이기도 한 박 대표는 바쁜 와중에도 아이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터뷰가 있던 날도 전날 둘째 시온이와 캠핑에 다녀와 기분 좋은 피로감이 남아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일주일에 2~3일은 귀가하지 못하는 아빠이기도 해서 미안할 때가 많다고.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는 것은 잘 알지만 바빠서 쉽지 않아요. 대신 집에 들어가는 3~4일은 가족과 외식하거나 소소한 추억을 많이 만들려고 해요”라고 전했다.

박명환 대표는 과거 1년 남짓 아내와 오롯이 육아에 전념한 적이 있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해보니까 정말 힘들었어요. 세상에서 육아가 제일 힘든 것 같아요”라고 고백했다.

육아로 바쁜 키즈맘 독자들에게 선수 시절 적용했던 멘탈 관리법도 공개했다. “특히 요즘처럼 아이를 데리고 외출하기가 쉽지 않을 때는 스트레스가 더 쌓일 것 같아요. 멘탈 관리에 관해 조언한다면 긍정적인 사고가 중요해요. 그리고 가까운 곳에 운동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몸을 움직이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게 좋아요. 저도 바쁠 때면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박 대표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유튜브 방송을 제작하는 한편 유소년과 사회인 야구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컨설팅도 하고 있다. ‘프로 입단’이라는 5%도 채 안 되는 바늘구멍을 통과하며 겪은 점을 후배들에게 전수한다.

동시에 그 자신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지도자에서 멈추지 않고 유튜브에 진출한 것도 같은 결에서 비롯됐다.

“예전에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님을 뵌 적이 있어요. 해주신 여러 말씀 중에서 ‘잊히지 않기 위해 항상 준비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문장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렇다고 주도면밀하게 계획을 세워서 유튜브를 시작한 건 아니었어요. 그런데 제가 운영하는 채널 속 영상을 TV로도 시청할 수 있다며 둘째가 뿌듯해하더라고요. 가족들의 응원에서 많은 힘을 얻었어요”

박 대표의 응원단은 가족뿐만이 아니다. “SNS를 통해서 팬들과 소통하고 또 저를 알아봐 주시는 팬들이 늘어나며 감사함과 책임감이 생겼어요. 지금 구독자가 6만8000명 정도 되는데요. 그 팬들이 있기에 지금의 제가 있어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더 노력하려고요”

앞으로의 10년,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서 공을 던지고 싶다는 박명환은 그렇게 새로운 내공을 쌓고 있었다. 그의 또 다른 역투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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