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코로나19 확진, 노마스크 생일파티 즐기더니…

입력 2020-08-25 14:19   수정 2020-08-25 14:21


우사인 볼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이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자메이카 출신의 육상선수 볼트는 전날 코로나19 검진을 받은 후 자가격리 중이다.

볼트는 지난 21일 34번째 생일을 맞아 깜짝 파티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의 SNS에는 당시 파티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춤을 추며 노는 영상들도 올라왔다.

현지 매체는 볼트가 자가격리 중이라는 사실을 전하며 그가 코로나19 검진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볼트는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에서 자신은 아무런 증상도 경험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자신과 접촉한 친구들에게는 바이러스 검사 및 예방 조치를 촉구했다.

우사인 볼트는 "21일 검사를 받았지만 별다른 증상은 없다"며 "책임감을 가지려고 노력 중이며 자가격리를 하면서 프로토콜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가디언지는 맨체스터 시티의 스타 축구선수 라힘 스털링 등 다른 스포츠 스타들이 볼트의 생일파티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한편 우사인 볼트는 육상 남자 100m와 200m 세계 신기록을 보유 중이며 올림픽에서 모두 8개의 금메달을 딴 후 2017년 육상계에서 은퇴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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