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애 목소리가 안들려요"…방탄소년단 멤버별 파트 분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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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26 09:58   수정 2020-08-26 15:38

"우리애 목소리가 안들려요"…방탄소년단 멤버별 파트 분배 논란


월드와이드 스타 방탄소년단(BTS)의 일부 팬들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원성을 쏟아내고 있다. '최애'(가장 좋아하는) 멤버의 저조한 분량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것.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디지털 싱글 ‘Dynamite'(이하 다이너마이트)로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동시 접속자 수 300만 명을 넘기며 역대 최고 유튜브 프리미어 시청 기록을 달성했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공개된지 나흘만에 2억뷰를 돌파했다. 이는 뮤직비디오 공개 후 4일 12시간 만에 달성한 것으로, 종전 2억뷰 달성 자체 기록이었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11일 19시간 42분)보다 무려 1주일 이상 단축한 기록이다.




이처럼 인기가 초절정에 달해있는 지금 방탄소년단 팬들 사이에서 뜻밖의 논란이 불거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BTS 콘텐츠 분량과 관련해 팬들 사이에서 잡음이 나오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BTS 멤버 전체를 좋아하더라도 ‘최애’는 늘 있기 마련”이라며 “앨범이 나올 때마다 멤버 간 분량 차가 너무 심해 ‘떡밥’(팬들이 모으는 연예인 콘텐츠)을 줍기도 힘이 들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일부 팬들은 BTS의 멤버별 파트 논란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올해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의 타이틀 곡 '온'(ON), 7월 발매한 일본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 THE JOURNEY ~'의 수록곡 'Stay Gold’ 등 그간의 음반 활동과 시즌 그리팅 등에서도 팬들은 꾸준히 분량 문제를 제기해왔다.

지난 활동곡 중 하나인 ‘봄날’에서는 보컬 코러스 이외에 제이홉의 개인 파트가 없었고 ‘Make it Right’의 리믹스 버전에서는 뷔의 파트가 누락돼 팬들의 공분을 샀다.

팬들의 불만을 폭발시킨 것은 신곡 ‘다이너마이트’의 멤버별 분량이다.

유튜브 채널 'Kom26 Music'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에서 멤버별 분량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팬들마다 분량을 계산하는 방법이 가지각색이기 때문에 정확한 계산법이 아니라는 지적도 있지만 대략적인 비율은 모두 비슷하다.
"한 멤버가 기형적으로 많은 파트를 차지해요."
"방탄소년단 멤버는 모두 7명 입니다."
신곡 발매 시마다 파트가 적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는 멤버 ‘진’의 팬들도 이번 기회에 목소리를 높였다.

BTS의 오랜 팬이라는 김모씨(25)는 “최애 멤버의 파트를 더 달라는 투정이 아니라 공평한 파트 분배를 원하는 것”이라며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멤버 진의 경우 개인 세트장조차 없고 영상에 나오는 시간도 타 멤버에 비해 현저히 적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규 2집 '윙스(WINGS)'의 타이틀곡 '피 땀 눈물'과 ‘WINGS 외전: YOU NEVER WALK ALONE'의 수록곡 'Not Today'에서 진의 파트는 각각 4초, 1초였다”며 “심지어 다이너마이트의 리믹스 EDM 버전에는 진의 목소리만 빠져있어 팬들도 혼란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국내 팬들은 BTS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7명 모두가 누락되지 않은 콘텐츠를 만들어주세요”라는 댓글로 멤버별 파트 차이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해외 팬들도 해당 계정에 수천 개의 항의 댓글을 달며 힘을 보탰다. 이들은 “Jin deserves equality in opportunities to fully share his artistry with the world.” (진은 자신의 예술성을 세계적으로 공유할 기회에 있어서 평등을 누릴 자격이 있다), “BTS are 7”(BTS는 7명이다) 등의 댓글을 달며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

해외 팬들은 댓글뿐 아니라 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항의를 하고 있다. 트위터에 'dynamite line distribution'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셀 수 없이 많은 게시물이 등장한다. 그들은 "BigHit continues to do Jin dirty with line distribution"(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파트 분배로 진을 계속 괴롭힌다), "'Spring day', 'Not Today', and 'Dynamite' all sit at the same table for having the worst line distribution"('봄날', 'Not Today', 'Dynamite' 모두 파트 분배가 최악이다) 라며 소속사에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그룹 내 멤버별 분량 편차가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멤버가 많은 아이돌 그룹의 특성상 100% 균등한 파트 분배가 어려운 것은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분량 차이가 심하게 나는 경우 팬들이나 일반 대중 입장에서는 불편하게 느낄 수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소속사나 제작사 측에서 균형을 맞추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파트 분배와 관련해 공식입장은 따로 없다"고 답했다.

이지민 한경닷컴 인턴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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