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모범형사' 신동미 "훌륭한 배우들과 호흡,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

입력 2020-08-26 08:09   수정 2020-08-26 08:10

모범형사 신동미 (사진=블러썸스토리, JTBC스튜디오)


최고의 몰입감과 배우들의 명연기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가 막을 내렸다.

이에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인물 인천지방경찰청 청문담당관실 윤상미로 분한 신동미가 진심 어린 인사를 전했다.

신동미는 “시청자분들의 큰 사랑에 매우 감사합니다. 훌륭한 배우들, 감독 작가님 스태프와 만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습니다. 처음 해보는 직업이라 새로웠고 즐겁게 촬영했고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라는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믿고 보는 배우, 캐릭터 수집가로 불리며 작품마다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는 신동미가 ‘또 하나의 성장’이라는 표현을 써낸 만큼 ‘모범형사’와 배우가 시청자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낸 것은 당연지사.

신동미가 연기한 윤상미는 처음부터 환영받는 인물은 아니었다. 강력팀 당시 이대철 사건의 재심 때 거짓 증언을 하는가 하면 아군인지 적군인지 모를 행동으로 인천 지방경찰청의 강력팀을 위기로 몰았던 것.

자신의 실수를 덮기 위해 거짓을 반복하며 편할 날이 없었을 만큼 윤상미는 큰 과오를 짊어지며 살았고 정보를 권력으로 삼아 스스로 정한 모범적인 선택을 그려내며 시청자에게 또 하나의 물음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윤상미만의 방식으로 부패된 권력을 정보의 힘으로 누르며 또 다른 부패를 드러내는 것은 물론 취재 결과를 쥐고 고민하는 진서경(이엘리야)에게는 너만의 선택을 하라고 권하는 한편 형사들에게 알리라는 조언으로 자신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으려 한다.

신동미는 시소를 타듯 윤상미의 미세한 균형을 절묘하게 맞추는 것은 물론 손현주와의 팽팽한 기싸움으로 갈등을 야기하는 모습을 날카롭게 그려냈다. 또 아군이자 절친으로 거듭난 이엘리야와의 케미까지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완성도 있는 연기로 또 하나의 캐릭터를 수집해내는데 성공했다.

한편 매 작품마다 연기 열전을 선보이는 신동미는 바로 차기작을 이어간다. 신동미는 오는 9월 또 하나의 새로운 작품 ‘청춘기록’으로 안방을 찾아올 계획이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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