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은 알지만 노홍철은 몰라서 … "정국이 손 잘 씻으라고"

입력 2020-08-26 09:25   수정 2020-08-26 09:28



"바를까 말까. 아직 나에게 나를 허락하기엔 일러."

2013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노홍철이 거울 속 본인 모습과 호흡을 맞추며 상남자의 스킨케어법을 소개하며 했던 동작이 '다이너마이트'를 통해 돌아온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 지민, 뷔에 의해 재소환됐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2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BTS 'Dynamite' Official MV (B-side)' 영상을 공개했다.

정국은 영상 도입 파트부터 등장해 록앤롤을 연상케 하는 기타치는 모습부터 90년대풍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귀여운 춤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노홍철이 한 '스킨 바를까 말까' 제스처를 완벽 재현했다.


지민과 뷔는 세면대 겨울에 '빵'하고 손으로 총을 쏜 후 놀라는 표정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국내 팬들이 바로 알아챌 수 있었던 무한도전 패러디 동작에 세계 팬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노홍철을 알지 못했던 일부 외국 팬들은 "he's telling us to wash our hands so everybody better washes their hands"(그는 우리에게 손을 씻으라고 말했고 모든 사람들은 손을 더 잘 씻을 것이다)라고 잘못 해석했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엄중한 시국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세계 팬들에게 손씻기를 강조한 공익광고성 동작으로 오해하고 감동한 것이다.

이같은 팬들의 해석에 방탄소년단은 뜻하지 않은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돼 폭소를 자아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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