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맞춤형 복지정책 소개" SKT 행복아이디어 공모 대상 수상

입력 2020-08-26 11:39   수정 2020-08-26 11:46

"흩어져있는 복지 정책 정보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국민들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면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김유리안나 웰로팀 대표)

SK텔레콤이 5세대(5G)이동통신, AI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2020 SKT 행복인사이트' 최종 경연대회 및 시상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AI 정책 추천서비스'를 제안한 '웰로'팀이 1등에 선정됐다.

'SKT 행복 인사이트'는 올해로 4회째 열렸다. 'ICT 기반으로 UN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사업 아이템'을 주제로 5G 시대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참신하고 다양한 사업 관련 아이디어를 받았다. 기존에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만 지원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지난 6월 15일부터 한달간 실시된 공모에는 총 184개팀이 응모했다.

본선 발표를 거쳐 총 10개팀이 최종경연에 진출했다. 이들은 최종 발표에 앞서 사내외 전문가 그룹으로부터 1:1 비대면 멘토링을 받으며 사업 아이템의 완성도를 높였다. 결선 진출 10개팀의 발표와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전 과정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들은 디지털 격차 해소, 노인 복지 확대, 공공서비스 개선 등 우리 사회의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결선 발표를 토대로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2팀, 도전상 5팀이 선정됐다.

대상은 'AI 정책 추천 서비스'를 제안한 '웰로' 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AI 데이터 분석을 통해 분산된 채널에서 전달되는 수많은 정책 정보를 개인화된 추천으로 제공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다양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정작 도움이 필요한 당사자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고 있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지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껴 사업 아이템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국민들은 손쉽게 맞춤형 정보를 받을 수 있고, 공공기관은 복지수혜율 및 정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문임씨는 SK텔레콤의 'T맵 응급차량 알람 서비스'를 활용한 아이디어를 내뇠다. 119 구급차 외에도 병원 및 민간 이송을 포함한 전체 구급차 출동 정보를 전달하고 단순 출동 알람뿐만 아니라 출동 상황에 따라 안내 문구 및 협조 요청사항을 명확히 안내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공동 최우수상을 수상한 '두드림퀵' 팀(대표 서익준)은 서울대학교 사회공헌 동아리 학생들이 만든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현재 초기 사업 단계인 어르신 지하철 퀵서비스 플랫폼을 'T맵 대중교통' 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수입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수상은 ▲‘현희허니’ 팀(시각장애인 버스 이용 지원 서비스), ▲‘미래의 할머니들’ 팀(IPTV 활용 온라인 노인 복지 서비스)에게 주어졌다. 도전상은 ▲’플러그’ 팀(AI 기반 신경발달질환 아동 훈련 프로그램) ▲’뮤직 이즈 아워 라이프’ 팀(진동 패턴화를 통한 청각장애인 맞춤형 음원 서비스) ▲‘비트윈’ 팀(대학생 역량 활용 소상공인 지원 플랫폼) ▲‘유다희 씨’(빅데이터 기반 공연예술 온라인 판매 플랫폼) ▲’하이어스’ 팀(플라스틱 소비 감소 유도 어플리케이션) 등 5개 팀이 수상했다.

수상 10개팀에는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SK텔레콤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대해 자사 서비스 및 기술과 연계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상위팀은 SK텔레콤의 전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유웅환 SK텔레콤 SV이노베이션 센터장은 "SKT의 5G, AI, 모빌리티 등 앞선 기술력과 소셜 이노베이터들의 열정과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결합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방법을 함께 고민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며 "이번 공모전에서 발굴된 참신한 아이템이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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