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직접 밝힌 성인영화 감독 데뷔 이유…"한물가서? NO"

입력 2020-08-26 15:40   수정 2020-08-26 15:42


개그우먼 김영희가 성인영화 감독 데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에 "본업을 버린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영희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출연을 예고하면서 "리스펙하는 친구와 함께 나온다. 에로영화 장르를 리스펙하고 건강한 정신으로 본인 일을 사랑하는 친구를 리스펙 하다보니 제가 직접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본업을 버린 것이 아니다. 어떤 유튜버는 한물가서 성인영화 진출한 걸로 말씀하시던데 말은 바로 하라. 한물갔다니 열물갔다"면서 "연예인 가십거리 다루시는 얼굴 가린 유튜버님들, 연예인 피눈물로 돈 버시는 거다"고 일침을 가했다.

끝으로 김영희는 "웃음을 드리는 제 본업은 계속된다. 성인영화 감독도 도전하고 싶은 거다. 하고 싶은 일들 다 도전해보고 싶다.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김영희는 지난 5월 KBS2 '스탠드업'에 출연해 성인영화 연출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성인 영화 배우 민도윤과 함께 등장해 "신작이 너무 없길래 SNS 검색해서 메시지를 보냈다. 곧바로 답장이 왔고 지금은 소울메이트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영희는 이날 '아이콘택트'에 출연한다. 예고편을 통해 그는 눈맞춤 상대에 대해 "제 성인영화 감독 데뷔의 계기가 된, 불을 붙여 준 소울메이트"라고 털어놨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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