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신약개발 역량에 주목…목표가 8만7000원"

입력 2020-08-27 10:43   수정 2020-08-27 10:45

IBK투자증권은 27일 유한양행에 대해 안정적인 제약사업을 바탕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신약개발을 확대해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전날보다 약 30% 높은 8만7000원으로 잡았다.

유한양행은 지난 19일 미국 프로세사 파머수티컬과 위장관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YH12852'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 규모는 4억1050만달러(약 4866억원)이다. 반환의무 없는 200만달러(약 23억7000만원) 상당의 프로세사 보통주를 계약금으로 수령했다.

작년 7월에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 ‘YH25724'를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했다. 반환 의무 없는 4000만달러(약 474억8000만원) 계약금을 포함한 총 8억7000만달러(1조 3270억원) 규모다. 계약금을 제외한 금액은 개발 진행에 따라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수령한다.

2018년에는 항암제 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의 12억5500만달러(약 1조4900억원) 기술수출 계약을 얀센 바이오텍과 체결했다. 지난 4월까지 수령한 기술료는 3500만불(약 415억원)이다.



문경준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연구개발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와 해외 협력사와의 기술이전 계약으로 개발 역량을 키워왔다”며 “부가가치 높은 신약 및 개량 신약 후보물질군이 늘어나며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한양행은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매년 늘려왔다. 연구개발비 규모는 2014년 572억원에서 2019년 1324억원까지 증가했다. 문 연구원은 앞으로 유한양행의 신약개발 관련 사업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기존 제약사업의 안정적으로 뒷받침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2019년 기준 유한양행의 사업별 매출 비중은 전문의약품(ETC) 64.89% 일반의약품(OTC) 7.95% 해외사업 14.06% 기술료 수익 1.6% 등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문의약품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핵심 자회사인 유한킴벌리와 한국얀센도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 중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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