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한화, 골든베이CC 매물로 내놨다.. 첫 골프장 매각 추진

입력 2020-08-27 17:46   수정 2020-08-27 17:49

≪이 기사는 08월27일(17: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화그룹이 27홀 대중제 골프장인 골든베이CC를 매물로 내놨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충남 태안에 위치한 골든베이CC를 팔기 위해 삼정KPMG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매도자 측은 다음주 안으로 예비입찰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제로 운영돼 오던 골든베이CC는 지난 5월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했다. IB업계에서는 앞서 두산그룹이 매각을 추진한 27홀 대중제 골프장 클럽모우CC가 1850억원에 거래된 전례를 바탕으로 골든베이CC 역시 비슷한 수준에서 입찰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골프레저 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이후 아웃도어 스포츠인 골프장 예약률이 급증하면서 골프장 몸값도 덩달하 상승하자 오너일가가 매각 결정을 내려 재무개선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IB업계에서는 한화그룹이 보유한 나머지 4곳의 골프장도 추가 매물로 거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가 지분 50.6%를 보유하고 있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현재 골든베이CC 외에도 제이드팰리스, 용인·설악·제주플라자CC 등 총 5곳의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9홀을 퍼블릭으로 운영하는 제주플라자CC 외에는 골든베이CC가 유일한 대중제 골프장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콘도와 골프장 사업 등을 영위하는 레저사업부문과 식자재유통, 급식사업 부문으로 나뉘어 운영돼 왔다. 올초에는 급식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VIG파트너스에 매각해 유동성 확보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매각대금은 1000억원 가량이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매출액이 2018년 1조2899억원을 찍었지만 지난해 6486억원으로 급감했다. 영업이익 역시 2018년 162억원을 기록했지만, 1년만에 251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올 상반기에만 712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내고 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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