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맞춤형 가전'으로 유럽 소비자 공략한다

입력 2020-08-28 08:57   수정 2020-08-28 08:59


삼성전자가 소비자 맞춤형을 강화한 인공지능(AI) 세탁기·건조기 신제품과 비스포크 냉장고를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AI 기반 맞춤 세탁·건조가 가능한 '그랑데 AI'의 주요 기능을 대거 도입한 신제품을 이달 말부터 영국·프랑스·독일·스웨덴 등 유럽 주요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신제품 세탁기는 7~10kg, 건조기는 7~9kg 용량이다.

신제품에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코스와 옵션을 기억해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주는 'AI 맞춤추천' △세탁기가 빨래 무게를 감지해 물과 세제를 적정량만 자동으로 투입하는 'AI 맞춤세탁' △세탁 코스에 맞는 건조 코스를 자동으로 설정하는 'AI 코스연동' 기능 등이 적용됐다.

이 외에도 △세탁 시간을 절반 가량 줄인 '퀵드라이브' △풍성한 거품으로 찬물에서도 강력한 세탁력을 구현하는 '에코버블' 등 기존 유럽 시장에서 호평을 받던 삼성 드럼 세탁기의 대표 기술들도 접목됐다.


삼성전자는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도 출시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비스포크를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색상·소재를 조합할 수 있는 한편, 빌트인 제품에 익숙한 유럽 소비자들에게 설치상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빌트인 룩'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중국, 8월 러시아 등에 비스포크 냉장고를 출시했다. 오는 10월에는 스웨덴·핀란드·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에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는 현지에서 인기 있는 냉장·냉동 전용 1도어 제품과 4가지 색상을 먼저 선보일 것"이라며 "판매추이에 따라 라인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최근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0' 제품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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