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효성캐피탈 본입찰 3곳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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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28 17:32   수정 2020-08-28 19:56

[마켓인사이트]효성캐피탈 본입찰 3곳 참여

≪이 기사는 08월28일(17: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효성그룹의 금융계열사 효성캐피탈 인수전 본입찰에 에스티리더스, WWG자산운용을 포함한 3곳만이 남았다. 인수전 초반만 해도 10여곳의 전략적 투자자(SI) 및 재무적 투자자(FI)이 관심을 보여 흥행 가도를 이어갈 것으로 관심을 모았으나 기대에 못 미치는 분위기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효성그룹과 매각주관사 BDA파트너스가 이날 효성캐피탈 매각을 위해 실시한 본입찰에 에스티리더스-새마을금고, WWG자산운용- 대신증권 등 컨소시엄, 일본계 금융사 3곳이 참여했다.

앞서 예비입찰 결과 선정된 적격 인수후보(숏리스트)에는 이들 외에도 뱅커스트릿 PE 키스톤 PE 등 국내외 투자자 4~5곳이었다.


매각 성사 최대 관건은 효성이 요구하는 가격을 충족시키느냐 여부다. 이날 본입찰이 흥행에 실패한 것도 매각 측이 시장 눈높이보다 더 높은 가격을 요구해서다. 일부 인수후보는 숏리스트를 통과했음에도 거래 완주 의사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이 원하는 가격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2~1.3배 수준인 5000억원 안팎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효성캐피탈의 순자산(자본) 규모는 4014억원이다. 인수 후보 측에서는 PBR 기준 최대 1배 수준이 적당하다고 보고 있다. 인수 후보들은 3000억~ 4000억원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최근 성사된 캐피탈사 거래 중에서 PBR 1배 이상 수준에서 이뤄진 적이 없어 업계에서도 효성의 기대치가 높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효성이 글로벌 PEF와 비공개적으로 매각 협상을 벌였다가 무산된 이유도 가격 탓이다. 2017년 웰투시인베스트먼트에 인수된 아주캐피탈은 PBR 0.71배, 2019년 베어링PEA에 인수된 애큐온캐피탈은 PBR 0.9배 선에서 매각이 이뤄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매각 측과 인수 후보 측간 가격 눈높이가 계속 좁혀지지 않을 경우 거래가 유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조건에 맞는 후보가 있을 경우 매각 측은 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효성그룹은 금산분리 규정에 따라 오는 12월까지 효성캐피탈의 매각 작업을 완료해야 한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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