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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비, 자국내막증 투병 사실 알려 "네티즌 검사 권유 덕분"

입력 2020-08-28 23:18   수정 2020-08-28 23:20


요리연구가 겸 유튜버 국가비가 자궁내막증을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국가비는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여러분께 꼭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국가비는 "굉장히 고민을 했는데 드디어 용기를 낸다"라며 "여러분께 중요한 걸 공유하고 싶다"고 전했다.

국가비는 "개인적인 거라 조금 망설여지지만, 최근에 초음파 검사를 받았는데 자궁내막증 판정을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자궁내막증은 자궁을 둘러싸고 있는 막이 자궁 밖으로 나오는 증후군이다. 이 질환이 치료할 수는 있지만 완치는 없다. 심하면 수술을 해야 하지만, 재발이 되는 증후군이다. 평생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33년 만에 자궁 내막증이라는 걸 처음 들어봤는데, 굉장히 흔한 질환이었다"라며 "10, 20대 때는 생리통이 심하지 않았다. 그런데 3년 전쯤 생리통이 심해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나이 때문에 그러려니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아프더라. 자궁이 칼을 들고 배를 찢고 나갈 듯한 고통이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3년 전에 자궁 초음파 검사를 받았는데, 그 당시에 큰 문제는 없었다. 그래서 생리통이 심해져도 참기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비는 지난 3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의 증상을 공유했고, 몇몇 네티즌이 '자궁내막증이 의심된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국가비는 "인스타그램 스토리가 나를 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검사를 받지 못하다가 최근 검사를 받고 자궁내막증 판정을 받았다"라며 "생리통이 심하다면 16세 이후로는 꼭 산부인과를 가라. 나와 같은 증상이라면 산부인과에서 정확하게 진찰을 받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가비는 아르헨티나 출생으로 스페인과 미국, 프랑스 등에서 지냈다. 지난 2014년 올리브 '마스터셰프코리아3'에 출연해 준우승을 거두며 얼굴을 알렸으며, 2015년에는 '영국 남자' 채널을 운영 중인 유튜버 조쉬와 결혼해 일상을 채널을 통해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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