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될 순 없어' 팽현숙, "호주에 딸 두고 왔을때 독하단 소리 들었다" 눈물

입력 2020-08-31 00:21   수정 2020-08-31 00:23

'1호가 될 순 없어'(사진=방송 화면 캡처)
순 없어'(사진=방송 화면 캡처
순 없어'(사진=방송 화면 캡처
순 없어'(사진=방송 화면 캡처

‘1호가 될 순 없어’ 팽현숙이 딸 하나씨를 호주에 혼자 두고 올 수밖에 없던 이유를 밝혔다.

30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딸 하나씨가 최양락 부부와 함께 저녁을 먹으며 옛날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최양락의 딸 하나씨는 반찬을 가지러 본가에 들렀다. 호주에서 오랜 유학생활을 했던 딸과의 간만의 재회에 최양락은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어색한 침묵이 흐를 때쯤 팽현숙이 집에 돌아왔다.

팽현숙은 “딸이 초등학교 때 유학을 가서 대학을 마치고 와 크는 걸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팽현숙은 가족앨범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팽현숙이 젊은 시절 사진을 보며 "내가 이렇게 예뻤는데 결혼하고 쭈구리가 됐다. 그게 다 아빠 때문이다"라고 했지만, 딸 하나씨는 "엄마는 지금도 동안이다"라고 말했다.

과거 팽현숙이 경영한 카페 사진이 나오자 분위기가 무거워졌다. 팽현숙은 "그 카페에서 우리 아이들이 자라다시피 했다. 아이들이 어리고, 카페 밖이 도로니까 못 나오게 문을 잠그고 비디오를 틀어줬다"라고 했다.

이어 "점심에는 주먹밥을 넣어주고 카페에서 일을 하는데, 집에 가는 길에 딸이 '엄마 금방 한 밥에 된장찌개 비벼 먹고 싶다'라고 하더라. 내가 따뜻한 걸 못 해주니까 그렇다. 손님들에게는 금방 금방 밥을 해주는데 정작 자식들한테는 그렇게 못 해줬다"면서 마음아파했다.

"호주에 하나를 두고 왔을 때 친정 엄마한테 독하다는 소리를 들었다"는 팽현숙은 "나는 많이 못 배우고 부족하지만, 내 자식만큼은 어디에 내놔도 잘 되기를 매일 기도하면서 안 먹고 안 쓰고 그렇게 가르친 거다. 그런데 아이들이 잘 돼서 너무 고맙다. 아이 아빠는 안 도와줬다"라고 말하며 미안해했다.

이에, 하나씨는 "엄마 그때는 그럴 수 밖에 없었잖아요. 이해해요"라며 따뜻한 말을 건넸다. 팽현숙은 "이게 다 당신 때문이야. 당신이 아나운서 좋아하고 ,4개 국어 하는 거 좋아해서 그래"라며 최양락에게 불만을 털어놨고, 이에 최양락은 "나는 끝까지 유학 가는 거 반대했었다"라며 투닥였다.

이후, 최양락이 준비한 한우를 구워먹으며 하나씨는 "엄마의 첫사랑, 아빠의 첫사랑이 저 잖아요. 그런만큼 덜 싸우시고 1호가 안 되셨으면 좋겠어요"라며 당부를 전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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