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조은희 서초구청장 '1주택 재산세 감면' 제안, 서울 구청장협의회서 부결

입력 2020-08-31 20:23   수정 2020-08-31 20:30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에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재산세 감면'을 공식 제안했지만 부결됐다.

서초구 등에 따르면 조 구청장은 13일 오후 열린 서울 구청장협의회에서 재산세 세율 인하 안건을 제안했다. 그러나 조 구청장을 제외한 나머지 더불어민주당 소속 24명의 구청장은 응하지 않았다.

조 구청장이 제안한 안건의 핵심은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자를 대상으로 재산세 세율을 50% 내리자는 것이다.

하지만 사전 의견으로 21개 구가 부동의 표시했고, 3개 구는 의견을 유보했다. 조 구청장의 발언 이후에도 더 논의되지 않고 그대로 부결됐다.

조 구청장은 "최근 정부가 1가구 1주택자에 대해서는 세금을 감액한다고 하니 그 기준과 대상을 빨리 정해달라고 제안하자는 것인데, 다른 구청장들이 논의 자체를 하지 않으려고 해서 너무 실망스러웠다"며 "이제 시민들만 보고 뚜벅뚜벅 걸어가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구청장은 "오늘 회의에서 한 구청장은 '앞으로 사전에 과반수 동의받은 안건만 논의하자'는 말을 했는데, 이는 소수의견을 아예 봉쇄하겠다는 것이어서 상당히 항의했다"며 "지금 (소속 당 구도가) 24대 1인데, '고군분투가 이렇게 외롭구나' 하는 것을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