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코스닥 상장 앞둔 핌스 "공모자금으로 중국 공장 설립"

입력 2020-09-01 13:44   수정 2020-09-01 13:46

≪이 기사는 09월01일(13: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OLED 마스크 제조 기업 핌스가 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김영주 핌스 대표이사는 1일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독자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OLED 마스크로 시장 트렌드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핌스는 OLED 마스크를 연구개발하고 제조하는 회사다. OLED 마스크는 유기물을 골라 패턴을 만들어 발광보조층, 발광층, 전극층을 만드는 증착 공정과, 산소와 수분을 차단해 유기물의 발광 특성을 유지시켜주는 봉지 공정에 사용된다.

이 회사는 에칭 공정과 인장, 용접 공정도을 일원화해 차별화된 마스크 품질력을 인정 받았다. 국내외 OLED 패널 제조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F-마스크와 S-마스크의 수요가 늘면서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 159%를 달성했다.

핌스의 2019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378억원, 영업이익 65억원, 당기순이익 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9%, 194%, 197%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237억원, 영업이익이 46억원으로 각각 전년도의 약 60%, 70%를 이미 달성한 상태다.

글로벌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은 모바일 및 TV 수요 증가로 2017년 222억 달러에서 2023년 495억 달러까지 연평균 14.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정부 주도의 OLED 생산라인 증설과 생산량 확대에 따라 핌스의 OLED 마스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핌스는 상장으로 조달한 공모자금으로 국내와 중국 생산 설비 증설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7월 인천 남동공단에 공장 부지를 확보해둔 상태다. 오는 2021년까지 현재 매출액 기준 800억원 수준의 CAPA를 150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중국 청두에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있으며 중국 우한에도 생산법인 설립을 구상하고 있다. 품질과 납기 안정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생산거점을 확대해 고객 대응력을 향상시켜 국내외 신규 고객사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핌스의 총 공모주식 수는 20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5000~1만9000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 금액 규모는 300억~380억원이다.

오는 2~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9~10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9월 말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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