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빌보드 싱글 1위에 다시 들끓는 '병역 혜택'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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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01 16:43   수정 2020-09-01 16:45

BTS 빌보드 싱글 1위에 다시 들끓는 '병역 혜택' 여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빌보드 ‘핫 100’의 1위를 달성한 방탄소년단의 병역 혜택을 적극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 네티즌이 1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이같은 검토를 요청했다.

그는 "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처럼 병역 혜택을 보여할 수 있으니 문체부에서 발벗고 나서달라"고 청했다.

재거론된 2002년 사례는 당시 국가대표팀이 포르투갈전 승리로 한일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던 순간, 축하인사를 전하기 위해 라커룸을 찾은 김대중 대통령에게 주장 홍명보가 “저희 선수들 병역 문제가 걸려 있는데 대통령께서 특별히 신경 좀 써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요청을 했고, 이후 정부는 병역법에 부칙을 새로 만들어 선수들에게 병역 혜택을 준 것을 말한다.

방탄소년단이 2018년 5월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아시아 가수 최초로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한 지 2년 3개월 만에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올랐다.

최초의 영어곡인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라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를 석권한 일은 K-POP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방탄소년단 등 현행 제도에서 대체복무 혜택을 받지 못하는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 대체복무요원에 포함해야 한다는 일부 요구에 대해서 대체복무 감축 기조, 공정성과 형평성을 높이려는 정부의 기본 입장과 맞지 않아 검토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2018년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 1위 당시 곳곳에서 문화예술인에게도 병역혜택을 줘야 한다는 여론이 일자 이와 관련한 발언을 해 주목받았다.

하 의원은 "방탄소년단 군 면제를 해달라는 얘기가 있어 병역 특례를 주는 국제대회 리스트를 살펴보니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바이올린, 피아노 같은 고전 음악 콩쿠르에서 1등 하면 병역 특례를 주는데 대중음악으로 빌보드 1등을 하면 병역특례를 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수 싸이는 유튜브 조회 수 세계 신기록을 기록하며 전 세계인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엄청나게 크다"면서 "그런데도 국민에게 꿈을 주고 젊은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다 빠져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발레 콩쿠르 1위는 (병역 특례 리스트에) 있는데 비보이 1등은 없다. 세계를 제패하는 게임대회도 없고, 연극은 있는데 영화는 없다. 지금 젊은이의 눈높이에 맞게 개편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2018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만 28세 이후 입대 연기는 엄격하게 제한되고 있다. 활발한 해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방탄소년단이었기에 병역법 개정과 관련해 "한류 스타의 해외 활동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여러 반발이 나오면서 무산됐다.

방탄소년단의 멤버 중 막내 정국과 슈가, 제이홉, RM, 뷔, 지민 등이 졸업한 글로벌사이버대학에 재학 중이다.

건국대 연극영화과 진학 후 연습생이 된 맏형 진을 제외하고 방탄소년단 6명의 멤버들은 모두 글로벌사이버대학에 진학했다.

이에 따라 1992년생인 맏형 진의 군 입대는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 입대를 해야하는 처지다.

대학 졸업 후 한양사이버대 대학원에 진학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군 문제 해결을 위해 대학원을 택한 것이 아니냐고 했지만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멤버들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병역법 33조의 7과 병역법 시행령 68조 등에 따르면 △올림픽 3위 이상 입상자 △아시안게임 1위 입상자는 체육요원으로, △국제 예술경연대회 2위 이상 △국내 예술경연대회 1위 입상자 △중요무형문화재 전수교육 이수자 등은 예술요원으로 편입된다. 이들은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만 받고 사회에 나와 체육 및 예술 분야에서 34개월간 근무하며 특기활용 봉사활동을 544시간 하는 것으로 병역을 마치게 된다. 사실상 병역 면제인 것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막을 내렸지만, 선수들을 둘러싼 논란은 뜨거웠다. 단체전에서는 단 1분이라도 뛰었으면 병역 면제 대상이라는 규정 때문에 42명이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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