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가성비 언팩?…삼성, 보급형 폰·태블릿·웨어러블 공개

입력 2020-09-03 08:29   수정 2020-09-03 08:31


지난달 고가의 모바일·웨어러블 기기 6종을 쏟아낸 삼성전자가 이번엔 저렴한 가격에도 준수한 스펙을 갖춘 보급형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밴드 등을 공개했다.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전 소비층을 겨냥한 라인업을 선보이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온라인으로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유럽 시장을 주로 공략할 하반기 주요 가전 신제품과 함께 '갤럭시A42 5G', '갤럭시탭A7' '갤럭시핏2'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갤럭시A42 5G는 삼성전자가 내놓는 가장 저렴한 5세대 통신(5G)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제까지 갤럭시 5G폰 중 가장 낮은 가격은 '갤럭시A51 5G'의 57만2000원이었다.

삼성전자가 세 번째로 내놓는 5G 전용 보급형 폰인 갤럭시A42 5G는 6.6인치 '인피니티 U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와 독특한 4단 패턴을 갖춘 후면 쿼드(4개) 카메라가 특징이다.

이 외에도 그간 외신 등에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5000밀리암페어시(mAH)의 대용량 배터리 △퀄컴 '스냅드래곤690' 프로세서 △4기가바이트(GB) 램 등을 장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출시일은 올해 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공개된 태블릿 갤럭시탭A7은 프리미엄 메탈로 마감한 베젤 디자인을 갖춘 10.4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대화면을 탑재한다.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쿼드 스피커와 대용량 배터리를 갖췄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 외에도 △스냅드래곤662 프로세서 △3GB 램 △안드로이드10 운영체제(OS) 등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출시일은 이르면 이달 혹은 늦으면 다음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출시됐던 고가의 '갤럭시탭S7' 시리즈와 함께 '투트랙' 전략을 펼치는 셈이다.

지난해 5월 출시됐던 스마트 스포츠 밴드 '갤럭시핏'의 후속작 '갤럭시핏2'도 공개됐다. 갤럭시핏2는 1.1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기존 금속이 아닌 플라스틱 바디와 실리콘 스트랩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행사에서 갤럭시핏2이 내장 심박센서를 통해 최대 5가지 유형의 운동 추적과 수면 분석, 5기압 방수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통화 및 알림 표시 등 스마트 워치의 기본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모바일과 웨어러블 기기 등 제품 3개를 한번에 충전할 수 있는 '무선 충전기 트리오'도 선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구체 스펙과 가격, 출시 일정 등은 추후 공개 예정"이라고 했다.

화웨이와 애플의 신제품이 곧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그야말로 총력전에 나선 상황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월부터 두 차례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을 열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 5G' 그리고 태블릿 PC '갤럭시탭S7' 시리즈 등 프리미엄 모바일 기기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스마트 워치 '갤럭시 워치3' 등 웨어러블을 선보였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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