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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파업 '비공감 55% vs 공감 39%'…이념별 인식차 뚜렷

입력 2020-09-03 09:58   수정 2020-09-03 10:00


국민 절반 이상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에 반발한 의사 단체의 파업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3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일~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의사 단체 파업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비공감' 응답이 55.2%(전혀 공감하지 않음. 38.7%, 별로 공감하지 않음. 16.5%)였다.

'공감' 응답은 38.6%(매우 공감 25.0%, 대체로 공감 13.6%), '잘 모름'은 6.2%였다.

두드러진 특징은 진보와 보수 이념성향별로 공감도가 갈렸다는 점이다. 진보층에서는 '비공감' 응답률이 78%, '공감'은 15.5% 였지만, 보수층에서는 '비공감'이 39.6%, '공감'이 58.9%였다. 중도층에서는 '비공감' 응답률이 48.8%, '공감' 응답률이 47%로 비슷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비공감 62.3% vs 공감 29.5%)과 경기·인천(55.3% vs 39.9%), 서울(53.9% vs 43.2%)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공감'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라에서도 '비공감' 58.0% vs '공감' 26.2%로 의사 단체 파업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15.8%에 달했다.

반면 대구·경북(49.7% vs. 44.3%)에서는 의사파업에 공감한다는 의견과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갈렸다.

연령대별로는 특히 40대에서 (비공감 61.7% vs. 공감 33.0%) '비공감' 응답이 60%대로 집계됐다. 20대와 30대 모두 비공감 응답이 58%대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7.7%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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