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삼성전자가 투자한 에스앤에스텍, 시설 투자에 이어 토지 취득까지

입력 2020-09-03 10:03  

≪이 기사는 09월02일(10: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블랭크마스크 생산 업체 에스앤에스텍이 시설 투자에 이어 토지 취득까지 결정했다. 블랭크마스크 기술 개발과 생산 확대를 위해서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스앤에스텍은 오는 16일 유비머트리얼즈로부터 경기 용인테크노밸리에 있는 토지를 사들일 예정이다. 취득 금액은 53억원이다.

에스앤에스텍 관계자는 "차세대 블랭크마스크 기술 개발에 필요한 연구개발(R&D) 시설 등을 확보하기 위해 부동산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에스앤에스텍은 지난달 66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다.

이와 관련 에스앤에스텍 관계자는 "차세대 기술 개발과 양산 준비를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결정한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부채상환을 통한 기업 재무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블랭크마스크는 반도체·평판 디스플레이 패널 안에 넣는 포토 마스크의 원재료다. 패턴이 노광되기 전 마스크를 의미한다. 석영유리기판 위에 금속박막 필름이 증착되고 그 위에 감광액이 도포된 형태로 이뤄져 있다. 반도체용 블랭크마스크를 이용해 노광, 현상·검사와 같은 일련의 공정을 통해 포토마스크가 제조된다. 이후 반도체 제조 공정을 통해 대량의 반도체 소자가 제조되는 방식이다.

고품질의 반도체 소자 제조를 위해 원천 재료인 블랭크마스크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반도체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기존 컴퓨터,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자동차, 바이오, 의료용 반도체 등으로 확대하고 있어 앞으로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에스앤에스텍은 지난 6월엔 100억원 규모 블랭크마스크 관련 신규 장비 투자를 결정했다. 에스앤에스텍은 200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블랭크마스크 전문 업체로 사업을 시작했다. 올 상반기에 4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76억원의 영업이익과 71억원의 순손실을 나타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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