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불황에도 폭풍 성장하는 무신사

입력 2020-09-03 10:55   수정 2020-09-03 11:48

국내 패션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입점한 브랜드의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국내 패션시장 플랫폼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무신사는 최근 2년간 입점 브랜드의 1~7월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거래액이 증가한 브랜드 수가 80% 늘었다고 3일 밝혔다. 거래액이 100% 이상 신장한 브랜드 수는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에 입점한 브랜드 가운데 마크 곤잘레스는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2년 전에 비해 10배 이상 급증했다. 던스트, 마하그리드, 라퍼지스토어 등도 최근 2년간 200~300% 이상 성장했다.

신생 브랜드는 물론 국내외 주요 패션 브랜드도 무신사 입점 효과를 누렸다. 미국 패션 브랜드 폴로 랄프 로렌은 전년 동기 대비 거래량이 네 배 이상 증가했다. 노스페이스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MCM, 메트로시티, 라코스테 등도 거래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여성 패션 플랫폼 우신사는 거래액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입점 브랜드가 600여 개였다. 브랜드별로 5252바이오아이오아이와 스컬프터는 거래액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리올그, 네스티팬시클럽, 키르시도 전년 대비 거래량이 200~300% 늘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패션 e커머스(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쌓아온 풍부한 유통, 판매 노하우가 입점 브랜드가 성장하는 기반이 됐다"며 "회원 수가 연평균 50%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도 성장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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