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가 믿고 보는 배우 최재성, 이일화, 홍일권, 김희정, 김은수, 이진우의 캐릭터를 공개했다. 스토리의 핵심을 이끌 ‘세 부부’를 연기하는 화려한 중견 연기군단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오는 7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측은 방송 하루를 앞둔 6일, 극중 핵심적인 활약을 펼칠 세 부부의 캐릭터를 공개했다.
'비밀의 남자'는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위해 질주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이다. 그를 둘러싼 두 여자의 사랑과 욕망, 인물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색다른 일일극의 지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우선 최재성-김은수는 극중 주인공인 이란성 쌍둥이 자매 유정(엄현경 분)-유라(이채영 분)의 부모로 전방위 활약을 펼친다.
강렬하고 남성적인 캐릭터를 연기해오던 최재성은 이번 만큼은 ‘우직’ 그 자체인 한대철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을 예정이다. 대철은 말수가 적고 우직한 인물로, 두 자매와 운명적으로 얽히는 이태풍(강은탁 분)의 집 운전기사로 일하는 인물. 김은수는 억척스러운 대철의 아내 여숙자로 분한다. 그녀는 태풍의 집 가사도우미로 일하며 두 자매에게 다른 사랑을 주는 어머니 역으로 시청자들의 복장(?)을 뒤집어 놓을 예정이다.
두 번째 주목할 윤수희-강상현 부부 역할은 이일화와 이진우가 맡았다. 수희는 고운 외모에 정 많고 따뜻한 인물로, 25년 전 사고로 기억을 잃었다. 그녀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핀 상현과 자연스럽게 부부의 연을 맺게 됐는데, 상현은 말 그대로 가족이 제일인 아내 바보이자 딸 바보로 아내의 잃어버린 기억과 과거를 찾아주려고 노력한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홍일권-김희정은 DL 그룹 회장 부부 캐릭터를 맡았다. 극중 서준(이시강 분)의 부모인 차우석과 주화연은 국내 굴지의 재벌 그룹인 DL그룹의 총수 부부.
진중하며 부지런하며 빈틈없이 엄격한 도덕적인 인물인 차우석 회장은 노블리스 오브리제를 실천하는 인물로, 가슴 한편엔 늘 그늘이 있는 인물. 그의 아내 주화연은 DL그룹의 안방마님으로 장애인복지재단의 이사장을 맡았는데, 겉으로는 기품 넘치고 상냥하지만 강한 소유욕으로 이중적인 모습을 가진 캐릭터다.
세 부부의 캐릭터 마다 저마다의 사연과 인물의 성격, 관계 등이 촘촘하게 그려져 있는 가운데, 이 캐릭터들을 믿고 보는 중견 연기 군단이 맡음으로써 시청자들의 기대가 수직상승하고 있다.
‘비밀의 남자’ 측은 “최재성, 이일화, 홍일권, 김희정, 김은수, 이진우 씨로 인해 각각의 캐릭터가 살아 숨쉬는 듯 생명력을 얻게 됐다”면서 “전방위 활약을 보여줄 이들 중견 배우들의 활약을 기대해 주시고,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강은탁, 엄현경, 이채영, 이시강이 함께하는 '비밀의 남자'는 내일(7일)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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