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친구들' 연제형, 종영 소감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기회'

입력 2020-09-06 14:43   수정 2020-09-06 14:45

우아한 친구들 연제형(사진=스튜디오앤뉴.제이씨앤)

배우 연제형이 해피엔딩을 맞으며 '우아한 친구들' 종영 소감을 전했다.

연제형은 JTBC 금토 드라마 '우아한 친구들' 속 경자(김혜은 분)-형우(김성오 분) 부부의 아들 강지욱으로 두 달 여간 활약했다. 그가 맡은 지욱은 현역 프로 골프 선수로 모델 같은 큰 키에 잘생긴 외모 그리고 쾌활한 성격과 특유의 멍뭉미 가득한 캐릭터로 극의 활기를 톡톡 불어넣으며 안방극장의 큰 애정을 받았다.

특히 연애 앞 상남자 스타일로 가족을 외면하면서까지 애라와의 사랑을 밀어붙이며 극의 또 다른 사건과 갈등을 담당했다. 여기서 연제형은 한없이 착하고 배려심 넘치는 스위트한 모습과

강단 있고 두려움 없는 불도저 같은 모습 모두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심화되는 갈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극의 후반부로 갈수록 애라와의 사랑, 가족과의 사랑 모두를 필사적으로 지키려는 그의 모습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했다.

결국 그는 애라와의 사랑을 인정받으며 해피 엔딩을 맞이했다. 지난 17회에선 삼자대면을 하게 된 지욱, 경자, 애라 세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치 살 얼음 위를 걷는 것 같은 긴장감 속에

침묵을 지키던 경자는 애라를 '아들의 여자친구'가 아닌 '딸'로 받아들이겠다는 허락 아닌 허락의 말을 전했고 이 장면은 그동안 마음고생했던 지욱과 경자, 애라 그리고 시청자 모두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연제형은 “촬영 기간을 포함해 방영까지 꽤 긴 시간 동안 함께하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한 해를 함께 보내는 것 같은 느낌에 (종영은) 아쉬움과 후련함이 교차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인간 연제형은 지욱과 얼마나 다르고 또 어떤 사람인지 느낄 수 있었다. 지욱으로 살아볼 수 있어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 술 취한 경자를 부축했던 첫 등장씬을 꼽은 그는 “촬영 초반이라 긴장하고 어색했던 순간, 신기하게도 그 장면을 통해 혜은 선배님과 더 가까워지고 어머니로 다가갈 수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지욱을 '마음이 깨끗한 친구'로 정의 내린 그는 “어렸을 때부터 타지에서 운동하느라 외로움이 많았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어딘가에 기댈 곳이 필요했고 그랬기에 애라에게 더욱 투명하게 온몸을 던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런 지욱을 보며 “지욱이의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을 보며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고 이를 발판 삼아 앞으로 고민하고 발전하는 배우가 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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