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 "라이넥, 렘데시비르와 코로나19 효능 동등"

입력 2020-09-07 10:29   수정 2020-09-07 10:31

GC녹십자웰빙은 인태반가수분해물 라이넥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연구한 결과,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과 유사한 수준의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능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충북대의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이뤄졌다.

연구는 건강한 페렛(족제비)에 인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후, 태반주사제 라이넥과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및 트루바다를 각각 투여해 바이러스를 측정했다.

라이넥은 2종의 항바이러스제와 동등한 효력을 보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접종한 모든 군에서 감염 후 4일차까지 체중이 감소하고 체온이 상승했으나, 라이넥 및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한 경우 대조군에 비해 6일부터 12일차까지 증상이 점차 개선됐다.

바이러스 감염 6일차에 라이넥 투여군은 렘데시비르군과 유사한 정도로 바이러스의 증식을 감소시켰다. 폐조직에서는 감염 3일차에, 코의비갑개부 조직에서는 6일차에 바이러스 양의 감소가 나타났다.

라이넥과 트루바다를 투여한 페렛의 폐조직에서는 감염 3일차에 면역물질인 인터페론알파(IFN-α)와 베타(IFN-β)가 크게 증가했다. 6일차에는 라이넥 투여군이 렘데시비르 및 트루바다보다 더 높은 발현을 유도했다. 사이토카인인 'IL-17'도 감염 6일차에 라이넥과 트루바다군에서 증가해 면역증강에 따른 바이러스 감소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GC녹십자웰빙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동물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치료적 효과를 직접적으로 다른 항바이러스제와 비교해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라이넥 성분 중 항바이러스에 직접적인 작용이 기대되는 핵산물질 후보를 발굴해, 명확한 기전을 규명하는 막바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넥의 항염증과 통증억제 효과에 대해서는 항산화 작용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TNF-α, COX-2) 발현 억제 작용이 앞선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국내에서는 GC녹십자웰빙의 라이넥이 인태반가수분해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은 유일한 제품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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