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테이너 솔비, 화가 넘어 국내외 미술계서 주목하는 예술가적 행보

입력 2020-09-07 18:23   수정 2020-09-07 18:25

권지안 작가 (사진=엠에이피크루)

권지안(솔비) 작가의 작품이 서울옥션 온라인 특별 경매에 나온다.

권지안(솔비) 작가의 작품 '팔레트 정원'이 7일부터 11일까지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회사인 서울옥션의 온라인 경매에 오른다.

권지안(솔비)작가는 올해 초 대한민국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입주하고 굵직한 작가들을 배출하고 있는 가나 아뜰리에 입주 작가로 선정됐다. 이번 작품은 연예인 화가 중엔 최초로 미술계에서 화가로서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뒤, 대중에게 첫선을 보이는 작품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장흥 가나 아뜰리에에서 주최한 이번 경매는 가나 아뜰리에 입주작가들이 하나의 오브제를 주제로 준비한 특별전이다. 5월부터 매달 셋째 주 금요일마다 오픈 스튜디오를 개최하며 대중과 소통했던 기획전이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특별 경매로 전환됐다. 이번 경매에 참여한 작가들은 바퀴를 뗀 보드를 캔버스 삼아 자기만의 색과 스타일로 채운 작품을 선보인다.
권지안 작가가 출품한 작품은 '팔레트 정원'으로, 작품이 탄생하기 전 화가의 고민과 과정을 스케이트보드 위에 그대로 담았다. 화가의 일기장 같은 날것 그대로의 팔레트는 포장된 결과보다 그 과정이 더 깊고 자연스러운 흔적을 담고 있으며, 그 마음을 꽃밭에 비유한 '아름다운 정원'으로 표현했다.

특히 작품 '팔레트 정원'은 권지안 작가의 시그니처인 '셀프 콜라보레이션'과 다른 작업 방식인 '핑거 페인팅' 작업을 통해 완성된 작품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핑거 페인팅'은 손을 이용해 그리는 기법으로 색을 손으로 직접 섞어 형태를 완성하는 권지안 작가의 독특한 작업이다. 권지안 작가는 '핑거 페인팅'으로 물감이 자연스럽게 섞이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독특한 색들의 레이어드를 표현한다. 더불어 작가는 자신의 신체를 이용해 그 온도와 에너지를 그대로 기록하는 과정을 거치며 작품을 완성한다.

더불어 주목할 점은 바로 액자다. 고 윤형근 화백의 80년대 작품이 담겨있던 액자를 사용했다. 권지안 작가는 "팔레트도 액자도 그 시간의 흔적은 아름답다"라는 말을 남겨 여운을 선사한다.

권지안 작가의 '팔레트 정원'은 서울옥션 강남센터 1층 로비에서 7일부터 11일까지 프리뷰 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특별 온라인 경매도 서울옥션 홈페이지를 통해 경매 응찰 할 수 있다.

권지안 작가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시에서 주최하는 세계적인 현대미술 축제 '뉘 블랑쉬 파리 2019(Nuit Blanche Paris 2019)'에 유일한 대한민국 작가로 선정되며 퍼포먼스 페인팅을 펼친 바 있다. 이는 대한민국 미술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이후 가나 아뜰리에에 입주작가로 선정, 국내외 유명 작가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연예인 화가를 넘어 한국 현대미술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권지안의 작품이 연예계 및 미술계 등 다양한 업계에서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한편, 권지안은 29일부터 경기도 시흥 아트 스페이스 '빌라빌라콜라' 개관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웹예능 스튜디오 룰루랄라 '야생속으로', MBC플러스 티키타카 '작은 것들을 위한 송'에서 단독 예능과 MC를 맡아 활발한 방송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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