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검사받으며 전공의 복귀…'의대생 국시 거부' 불씨 남아

입력 2020-09-08 10:06   수정 2020-09-08 10:08

국내 최대 규모 수련의료기관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의 전공의 총 1020명이 8일 일제히 복귀했다.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전공의들은 간밤 회의에서 전원 병원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성모병원은 병원 내 감염 관리 차원에서 전공의 전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전공의 상당수는 전날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며 복귀를 준비해왔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경희대병원 전공의들 역시 같은 날 전원 복귀했다. 고려대의료원 산하 고려대안암병원과 고려대구로병원, 고려대안산병원 전공의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나서 오는 9일 오전 7시에 공식 복귀할 예정이다.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진료과마다 의견이 갈리면서 공식 복귀 입장을 내놓고 있지는 않지만, 상당수의 전공의가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소속 전공의 377명 중 약 250여명이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했다.

전공의들이 대부분 의료현장으로 복귀하고 있지만, 다시 집단휴진 등 단체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하다. 특히 의과대학생의 국가고시 거부 문제가 남아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의과대학생의 국가고시(국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단체행동 수위를 높이겠다고 했고, 대한의사협회 역시 의대생이 구제되지 않을 경우 여당 및 정부와의 합의를 뒤집을 수 있다고 시사한 상태다. 반면, 정부는 시험 연기나 접수기한 연장은 없다고 밝힌 상태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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