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추미애 아들 논란, 文대통령 지지율까지 위협"

입력 2020-09-08 10:08   수정 2020-09-10 07:28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사진)의 군 복무 시절 '황제 휴가' 논란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형두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추미애 장관이) 특임검사가 출범하지 못하게 할 경우에는 더 큰 문제를 부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형두 의원은 "통상 외부에서 전화 한 통으로 휴가가 연장되는 사례, 특히 통원 치료를 하기 위해 휴가를 연장하는 사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시비는 금방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평창올림픽에 통역병으로 차출해달라는 청탁은 그런 문의가 있었다는 사실이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의 증언에 의해서도 확인됐다"며 "당시 추미애 장관 아들이 복무하던 카투사 부대의 총책임자도 추 장관 남편과 시어머니가 찾아와 의정부에 근무하던 추 장관 아들을 용산으로 보내 달라고 청탁했다고 폭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들을 군대에 보낸 보통의 대한민국 부모들이라든가, 직접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이게 조사가 돼야 하는데 조사가 8개월째 지연되고 있고, 수사를 하는 서울동부지검 검사들이 석연찮게 계속 인사가 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추미애 장관이 '보고를 그만 받겠다'고 할 일이 아니라, 사실은 장관 자리를 그만둬야 한다"며 "지금은 단순히 수사 보고를 받지 않는 단계가 아니라, 특임검사를 통해 수사를 공정하게 진행하는 게 가장 첫째"라고 강조했다.


최형두 의원은 "추미애 장관도 '아주 간단한 문제'라고 이야기했다"며 "간단한 말을 자꾸 덮고 지연시키면서 더 큰 의혹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최형두 의원은 "미국에서 대통령 사임을 불렀던 '워터게이트 사건'도 처음부터 간단히 진위를 밝혔으면 그냥 사과로 넘어갈 수 있는 문제를 자꾸 숨기다가 대통령직까지 위태롭게 했다"며 "(현재의 논란이) 지금 대통령 지지율을 위협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한편, YTN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진행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20대에서 지난주 대비 7.1%p 폭락했다. 여론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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