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직원은 사치"…폐업하거나 '나홀로 사장님' 되거나

입력 2020-09-08 14:44   수정 2020-09-08 14:4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7월 자영업자 감소폭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기업연구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자영업자는 554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567만6000명) 대비 12만8000명(2.2%) 감소했다. 지난해 7월의 경우 자영업자가 전년 동월보다 2만6000명 줄었는데 1년 만에 자영업자 감소폭이 4.9배로 커진 것이다.

특히 직원을 두고 있는 자영업자 수가 급격하게 감소했다. 지난 7월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34만5000명으로 지난 해 같은 달보다 11.5%(17만5000명) 감소했다. 반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20만3000명으로 같은 기간 1.1%(4만7,000명) 증가했다.

지난 5월부터 추이를 보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5월(-20만명), 6월(-17만3,000명), 7월(-17만5,000명) 등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가 뚜렷한 반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5월(+11만8000명), 6월(+1만8000명), 7월(+4만7000명) 등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가 위축됨에 따라 매출이 급감해도 임대료 부담은 줄지 않아 고용했던 직원을 내보내고 홀로 영업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오는 13일까지 연장해 자영업자들의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경을 편성하는 등 맞춤형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5일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하반기 경기 반등을 위한 투자·수출·소비 등 경제활력 제고 대책을 최근 방역상황에 맞게 조정·보완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차 추경은 2차 재난지원금 선별지급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경기대책에는 남아있는 예비비 등이 총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규모는 1조원대가 거론된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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