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도 안 했는데…IFA 최고상 받은 LG '윙'

입력 2020-09-08 17:29   수정 2020-09-09 00:53

14일 공개를 앞둔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윙’이 미국 유력 정보기술(IT) 매체가 뽑은 ‘IFA 2020 최고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품이 공개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란 평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IT 매체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은 LG 윙을 IFA 2020 최고상으로 선정했다. 이 상은 지난 4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전자 전시회 IFA 2020에 전시된 제품 가운데 뛰어난 제품에 주어졌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탭S7플러스, 에이수스 젠폰7프로, 화웨이 아너워치 GS프로 등이 상을 받았다.

LG 윙은 전면 메인 디스플레이를 시계 방향으로 90도 돌리면 뒤에 숨어 있던 보조 화면이 나타나는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이다. 14일 온라인 발표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공개될 예정으로 이번 IFA 2020에는 전시되지 않았다.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은 “LG전자가 이 제품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IFA 2020 전시 기간에 제품과 관련된 다양한 소식이 나와 큰 관심을 끌었다”며 “LG전자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길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제품에 대해선 “멀티태스킹에 아주 유용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LG전자가 최근 발표한 ‘익스플로러 프로젝트’ 전략에 대해서도 “다른 스마트폰이 할 수 없는 방식으로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일 공개된 이 전략은 새로운 폼팩터를 적용한 스마트폰이 핵심이다. LG 윙은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화면이 둘둘 말리는 롤러블 스마트폰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LG 윙이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에 고무된 분위기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 없던 종류의 스마트폰이란 점이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LG 윙을 통해 진화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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