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강남 "이상화, 토니안 팬…결혼 후 마음 찝찝"

입력 2020-09-09 11:39   수정 2020-09-09 11:41


'아이콘택트' 강남이 "결혼 후 토니안 때문에 힘들다"고 토로했다.

9일 방송될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지난해 10월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와 백년가약을 맺은 강남이 등장했다.

강남은 “결혼한 지 거의 1년이 돼 가는데, 너무나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신혼의 달콤함을 자랑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1년 동안 딱 한 가지 걸리는 게 있는데, 그걸 풀고 싶어서 오늘 토니안 형에게 눈맞춤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강남은 “토니안 형은 결혼하기 전에 저랑 엄청 친했고, 제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롤모델이었다”고 말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타 예능 프로그램에서 절친한 사이를 가감없이 드러내며 연예계 공식 브라더스로 각인된 바 있다. 그러나 강남은 심각한 표정으로 “상화도 형을 엄청 좋아했던 팬이지만…결혼 후에 형 때문에 너무 힘들다. 마음이 찝찝하다”고 고백했다.

MC 이상민은 “결혼 후에 찝찝해졌다는 건…말이 좀 이상한 것 아냐?”라며 불안감을 드러냈고, 스페셜 MC 함소원과 강호동, 하하 역시 “토니안의 얘기도 들으면 좀 짐작이 될까?”라며 조바심을 냈다.

인터뷰실에 등장한 토니안은 강남의 눈맞춤 신청에 대해 “가깝게 지내던 동생인데…감은 딱 왔다”며 “설마 ‘그것’ 때문인가 생각은 했는데, 한동안 그것 때문에 연락이 끊겼다”고 한숨을 쉬며 말했다.

진지한 표정이 된 토니안은 “저도 사실 강남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고, 이렇게 만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오게 됐어요”라며 심호흡을 했다.

그러나 “5분 동안 말 없이 상대방의 눈만 쳐다봐야 한다”는 제작진의 설명에 토니안은 “술도 없이, 방에서 남자와 단둘이…생각만 해도 아찔하다”며 “솔직히 50초도 쉽지 않은데 5분은…”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역대급 긴장감 속에 진행될 토니안, 강남의 사연 많은 눈맞춤은 9일 수요일 밤 9시 50분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공개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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