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지털프라자 찾아온 손님…알고보니 이재용 부회장

입력 2020-09-09 17:32   수정 2020-09-09 17:55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점에 '깜짝 등장' 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오후 삼성전자 세트부문 사장단과 전략 회의를 가진 직후, 예고 없이 삼성디지털프라자 판매 현장을 찾았다.

이곳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체험 공간인 '데이코 하우스'의 빌트인 가전과 더월 등을 살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등 세트부문 사장단이 동행한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은 판매사원들로부터 소비자 반응 등 다양한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는 후문이다.

삼성디지털프라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그간 외국에서 VIP가 올 때 삼성디지털프라자를 찾아 삼성의 전략 제품을 직접 소개한 곳이기도 하다.

이재용 부회장의 이날 현장 방문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가전 성수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가전'에 힘을 싣겠다는 행보로 읽힌다.

이재용 부회장이 둘러본 데이코는 삼성전자가 2016년에 인수한 럭셔리 빌트인 전문 가전 브랜드다. 데이코 하우스에 전시된 빌트인 가전의 가격은 가구를 모두 포함해 최저 2억5000만원에서 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이 살펴본 '더 월 럭셔리'리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를 기반으로 한 TV다. 크기, 화면비, 해상도, 베젤(테두리) 등 제약이 없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이 현장경영에 나선 것은 지난달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여성 임직원 '워킹맘'과의 간담회 이후 한달여 만이며, 지난 1일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이후로는 첫 공개 행보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1월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사장단 간담회를 시작으로 모두 19차례에 걸쳐 현장경영 행보에 나섰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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