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갤럭시S20' 필리핀서 깜짝 등장…"출시 임박"

입력 2020-09-10 14:17   수정 2020-09-10 14:21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0'의 보급형 모델 '갤럭시S20 FE(팬에디션)'이 베일을 벗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필리핀 법인은 전날 웹사이트에 '갤럭시S20 FE 4G' 모델의 판매 페이지를 열었다가 곧바로 삭제했다.

필리핀 법인이 갤럭시S20 FE 페이지를 등록했다가 삭제한 것이 단순 실수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이런 깜짝 등장은 갤럭시S20 FE의 글로벌 출시가 임박한 것이라고 외신은 보고 있다.

갤럭시S20 FE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판매량이 전작 대비 다소 부진한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S20 부품 등을 활용해 가격을 낮춘 보급형 모델이다. 삼성전자가 2017년 출시한 '갤럭시노트 FE'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FE 모델이다.

가격은 갤럭시S20에 비해 30만원 가량 저렴한 80만원~9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고가의 플래그십(전략)은 부담스럽지만 준수한 스펙을 원하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추구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0 FE는 롱텀에볼루션(LTE) 전용 및 5세대(5G) 통신 전용 총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다만 국내에는 5G 모델만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출시 시기는 다음 달이 유력하다. 최근 국내 이동통신사는 갤럭시S20 FE에 대한 망 연동 테스트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말기가 네트워크에 적합한지를 파악하는 검사로, 판매 전 거치는 사실상의 마지막 단계다.

갤럭시S20 FE는 다음 달 공개가 예정된 애플의 '아이폰12' 시리즈의 약 82만원9000원(699달러)로 예상되는 저가 모델인 '아이폰12'의 대항마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를 가격대 세분화를 통해 4종으로 나눠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외신과 필리핀 법인 등에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0 FE 5G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 '스냅드래곤 865' 칩셋이 장착될 예정이다. 램(RAM)은 6기가바이트(GB)이며 저장 용량은 128GB다.

이 외에도 전면 펀치홀 카메라가 장착된 6.5인치 FHD+ 슈퍼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120헤르츠(Hz) 주사율을 지원할 전망이다. 카메라로는 후면에는 트리플(3개) 카메라가 탑재됐다. 또한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이 장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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