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1500억·송재경 350억…직원들도 평균 8억 평가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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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10 19:40   수정 2020-09-11 01:07

남궁훈 1500억·송재경 350억…직원들도 평균 8억 평가이익

카카오게임즈가 10일 상장 첫날 ‘대박’을 떠뜨리면서 이 회사 임직원들도 돈방석에 앉게 됐다.

이날 종가 기준 카카오게임즈 임직원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평가차익은 2317억원으로, 1인당 평균 5억3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2015년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11차례에 걸쳐 임직원 총 443명(중복 포함)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스톡옵션은 총 482만2164주(취소 수량 제외)로 조계현 각자대표가 15만 주, 남재관 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12만7000주를 받았다. 나머지 직원 441명은 총 454만5164주를 수령해 1인당 평균 1만306주를 받았다. 행사 가격은 5095~1만7912원이다. 임직원들이 행사한 스톡옵션은 총 160만2500주다.

이날 주가가 공모가의 2.6배로 뛰면서 조 각자대표는 약 72억원, 남 전 CFO는 약 73억원의 스톡옵션 평가차익을 얻게 됐다. 직원들은 1인당 평균 5억3000만원의 평가차익을 거뒀다. 스톡옵션은 중복 수령할 수 있어 이보다 많은 차익을 거둔 임직원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톡옵션 외에도 공모가(2만4000원)에 주식 152만2088주를 배정받은 우리사주 조합원은 주당 3만8400원씩 총 584억원의 평가차익을 거뒀다. 카카오게임즈 직원 1인당 계산하면 약 1억7000만원이다. 카카오게임즈 외에 프렌즈게임즈 등 자회사 직원도 우리사주를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차익 규모는 약 1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스톡옵션과 우리사주는 보호예수기간이 있어 당장 매도해 수익을 실현하기는 어렵다.

회사 경영진도 수천억원대 자산가가 됐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의 지분 가치는 1000억원가량 불었다. 남궁 각자대표가 보유한 241만2500주의 평가액은 공모가 기준 579억원이었으나 이날 1505억원으로 치솟았다.

자회사인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56만6824주 보유)의 지분 평가 가치도 354억원으로 불어났다. 15만 주를 보유한 조 각자대표는 스톡옵션 평가차익 72억원에 보유 주식 평가액 94억원까지 더해 지분 가치가 160억여원이 됐다.

카카오게임즈 모기업인 카카오 보유 지분(58.96%) 가치도 이날 주가 급등으로 2조1048억원을 기록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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