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복귀작, TV조선 편성 맞았다

입력 2020-09-11 15:14   수정 2020-09-11 15:16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았다.

11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임성한 작가의 복귀작은 TV조선 편성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아직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지만 긍정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5일 임성한 작가 복귀와 함께 TV조선 방영 소식([단독] 임성한 작가 돌아온다…내년 TV조선 컴백)이 알려졌을 당시, TV조선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한 달만에 입장이 바뀐 것.

임성한 작가는 TV조선에서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일일극, 주말드라마가 아닌 미니시리즈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연출자도 확정짓고 직접 캐스팅을 전두 지휘하며 새 작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임성한 작가는 MBC '보고 또 보고', '인어아가씨', SBS '신기생뎐' 등 인기 드라마의 각본을 썼다. 하지만 2015년 종영한 MBC '압구정 백야' 이후 절필을 선언하며 드라마 작가 은퇴를 선언했다.

매 작품마다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기상천외한 전개로 '막장' 논란도 불거졌다. 특히 마지막 작품이 된 '압구정 백야'는 매회 논란이 불거지면서 시끄러운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절필 선언 후에도 임성한 작가에 대한 관심은 이어졌다. 임성한 작가는 독특한 상황 설정과 파격적인 내용을 선보이면서도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시청률의 여왕'으로 불렸던 만큼 러브콜도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한편 임성한 작가의 신작은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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