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PDK 적용한 718 선봬

입력 2020-09-11 09:03   수정 2020-09-20 19:14


 -2021년형 718 GTS,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

 포르쉐가 7단 포르쉐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를 적용한 2021년형 718 GTS 4.0을 11일 공개했다.

 포르쉐에 따르면 새 차는 쿠페인 718 카이맨 GTS 4.0과 로드스터인 718 박스터 GTS 4.0으로 구성한다. 718 GTS 4.0은 718 스파이더와 718 카이맨 GT4에 얹은 수평대향 6기통 4.0ℓ 엔진을 탑재했다. 변속기는 6단 수동을 조합했으며, 2021년형부터 7단 PDK를 선택할 수 있다. PDK 장착 시 기어변속중에도 가속이 중단되지 않아 기어변속 안정성과 가속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최고출력 420마력의 718 스파이더, 718 카이맨 GT4의 0→100㎞/h 가속시간은 수동변속기보다 0.5초 빠른 3.9초가 걸린다. 0→200㎞/h는 0.4초 줄인 13.4초다. 최고 400마력의 718 카이맨 GTS 4.0과 718 박스터 GTS 4.0은 0→100㎞/h 가속시간이 0.5초 짧은 4.0초이며 0→200㎞/h는 13.7초다.

 718 GTS 4.0에 기본 제공하는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는 일반, 스포츠, 스포츠플러스, 인디비주얼의 네 주행 모드에 따라 PDK의 기어 변속 특성을 조정한다. 스포츠 모드는 기어 변속을 더 빠르게 하고 자동 스로틀 블립을 통해 저단 변속 역시 빠르다. 스포츠 플러스 모드는 엔진 rpm의 전 구간을 활용한다. 런치 컨트롤은 자동 레이스 스타트 기능을 활성화하는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 통합했다. 모드 스위치 중앙에 있는 스포츠 리스폰스 버튼을 누르면 주행 모드와 상관없이 20초 간 가속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모터스포츠에서 영감 받았다. 911 GT3 디자인을 상기시키는 자동 기어 변속 레버는 GT의 경험을 강조한다.

 또한, 718 스파이더 및 718 카이맨 GT4의 PDK 버전은 개선을 거친 기계식 리어 디퍼렌셜 록을 장착한다. 트랙션과 오버런 모드의 잠금 비율은 수동변속기 제품보다 각각 8%, 10% 늘어난 30%, 37%다.

 이 밖에 2021년형 718은 실내에 알칸타라 대신 고품질 레이스-텍스(Race-Tex) 소재를 활용했다. 선택품목도 강화했다. 외장 색상은 파이톤 그린을 추가했으며 718 카이맨 GT4에만 장착할 수 있었던 아우룸(Aurum) 20인치 휠을 718 스파이더에서도 채택할 수 있다. 로드스터는 초고성능 타이어 대신 비슷한 규격의 여름용 타이어로 장착 가능하다.

 PDK를 장착한 718 GTS 4.0은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718 카이맨 GTS 4.0 1억1,670만원, 718 박스터 GTS 4.0 1억 2,140만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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